WSG워너비 콘서트가 시작됐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SOLE(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HYNN(박혜원), 정지소) 콘서트 1부 무대가 공개됐다. 2천 명의 관객들 앞에 선 WSG워너비는 ‘어마어마해’ 단체 오프닝부터 감동의 데뷔곡, 반전 매력을 뽐낸 커버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한여름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9%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4%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순둥美’ 가야G 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가 선보인 복고풍 커버곡 무대 ‘여성시대’, ‘원더우먼’ 공연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0%까지 치솟았다.
이날 WSG워너비 콘서트의 오프닝은 12명이 함께 열었다. 12명은 WSG워너비가 된 이후 처음으로 함께 부른 단체곡 ‘어마어마해’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상큼 발랄 흥겨운 분위기의 댄스곡이 콘서트 시작을 열기 충분했다.
콘서트 진행은 MC 유재석이 맡았다. 유팔봉을 대신해 등장한 유재석은 “진행은 나야!”를 외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지난 봄부터 시작한 WSG워너비 프로젝트다. 편견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보컬 그룹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100여 일이 넘는 여정을 달려왔다"며, “멤버들이 대미를 장식하는 날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WSG워너비의 데뷔 과정을 지켜본 3사 대표들 큰얼(정준하), 힙얼(하하), 엘레나 킴(김숙), 신미나(신봉선), 유미주(이미주)도 감격한 모습이었다. 힙얼은 ‘포기하지 않아서 고마워 보람’이라는 플래카드를 가리켜 뭉클함을 더했다.
가장 먼저 콘서트 데뷔 무대를 장식한 팀은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팬들에게 ‘보고싶었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반가운 만남의 무대로 환호를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멤버들은 콘서트를 찾아온 가족과 친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쏠은 부모님에게 부산 사투리로 “엄마 아빠 와줘서 고맙데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엄지윤을 응원하기 위해 ‘숏박스’ 멤버 김원훈, 조진세가 콘서트장에 등장해 티격태격 ‘찐 남매’ 케미를 뽐냈다. 특히 나비의 남편은 직접 준비한 플래카드를 들고 등장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여보 사랑해”라고 공개 고백을 날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가 무대에 올랐다. 환상적인 호흡과 더불어 청순미를 가미한 느낌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이보람은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니까, 너무 행복하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소연을 응원하러 온 라붐 멤버들은 “무대를 보고 너무 감동이라 울컥한다. 우리 소연 언니 최고”라고, HYNN(박혜원)의 이모는 “오늘 정말 연예인 같았다”는 소감으로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이보람의 어머니는 무대를 본 소감을 묻자 “저도 조금 울었다”라고 울보 DNA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앞선 두 무대와는 다른 느낌의 ‘Clink Clink(클링 클링)’ 무대로 팬들 앞에 선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는 무더위를 날리는 댄스곡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박진주의 부모님은 콘서트장에 등장해 남다른 닮은꼴을 자랑했다. 박진주의 어머니는 무대를 본 소감을 묻자 “공주를 본 것 같다”라고 답했고, 아버지는 “(집에서도) 진주가 아이돌에 빙의가 됐다. 지금 제정신이 아닐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조현아가 제일 예뻤다”라며 애정을 듬뿍 담은 응원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데뷔곡 무대 이외에도 WSG워너비의 커버곡 무대는 콘서트장을 들썩이게 했다. 먼저 가야G는 씨야, 다비치, 티아라가 부른 ‘원더우먼’과 ‘여성시대’를 선곡해 ‘그그그’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뽐냈다. 특히 원곡자 이보람이 부르는 ‘원더우먼’, ‘여성시대’를 오랜만에 무대에서 볼 수 있었고,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커버곡 무대를 마친 후 정지소는 “원곡자인 보람 언니랑 같이 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 방송 보면서 따라할 때는 안 어려워 보였는데, 해보니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한 오아시소가 무대에 올랐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청순하고 애절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큰얼(정준하) 역시 “발라드 부르는 모습은 완전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4FIRE는 2NE1의 ‘FIRE’를 선곡했다. 가사에 ‘2NE1’ 부분을 ‘4FIRE’로 개사하는 센스로 눈길을 끌었다. 반전 매력을 보여준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콘서트의 분위기를 더 화끈하게 만들었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1부의 열기를 잇는 콘서트 2부가 그려졌다. 특히 MSG워너비 완전체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모습, WSG워너비 멤버들의 이색 조합 유닛 무대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마지막 무대가 WSG워너비 여정의 끝을 예감하게 했다. WSG워너비 콘서트 2부는 오는 6일(토)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3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SOLE(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HYNN(박혜원), 정지소) 콘서트 1부 무대가 공개됐다. 2천 명의 관객들 앞에 선 WSG워너비는 ‘어마어마해’ 단체 오프닝부터 감동의 데뷔곡, 반전 매력을 뽐낸 커버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한여름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9%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4%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순둥美’ 가야G 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가 선보인 복고풍 커버곡 무대 ‘여성시대’, ‘원더우먼’ 공연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0%까지 치솟았다.
이날 WSG워너비 콘서트의 오프닝은 12명이 함께 열었다. 12명은 WSG워너비가 된 이후 처음으로 함께 부른 단체곡 ‘어마어마해’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상큼 발랄 흥겨운 분위기의 댄스곡이 콘서트 시작을 열기 충분했다.
콘서트 진행은 MC 유재석이 맡았다. 유팔봉을 대신해 등장한 유재석은 “진행은 나야!”를 외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지난 봄부터 시작한 WSG워너비 프로젝트다. 편견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보컬 그룹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100여 일이 넘는 여정을 달려왔다"며, “멤버들이 대미를 장식하는 날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WSG워너비의 데뷔 과정을 지켜본 3사 대표들 큰얼(정준하), 힙얼(하하), 엘레나 킴(김숙), 신미나(신봉선), 유미주(이미주)도 감격한 모습이었다. 힙얼은 ‘포기하지 않아서 고마워 보람’이라는 플래카드를 가리켜 뭉클함을 더했다.
가장 먼저 콘서트 데뷔 무대를 장식한 팀은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팬들에게 ‘보고싶었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반가운 만남의 무대로 환호를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멤버들은 콘서트를 찾아온 가족과 친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쏠은 부모님에게 부산 사투리로 “엄마 아빠 와줘서 고맙데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엄지윤을 응원하기 위해 ‘숏박스’ 멤버 김원훈, 조진세가 콘서트장에 등장해 티격태격 ‘찐 남매’ 케미를 뽐냈다. 특히 나비의 남편은 직접 준비한 플래카드를 들고 등장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여보 사랑해”라고 공개 고백을 날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가 무대에 올랐다. 환상적인 호흡과 더불어 청순미를 가미한 느낌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이보람은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니까, 너무 행복하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소연을 응원하러 온 라붐 멤버들은 “무대를 보고 너무 감동이라 울컥한다. 우리 소연 언니 최고”라고, HYNN(박혜원)의 이모는 “오늘 정말 연예인 같았다”는 소감으로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이보람의 어머니는 무대를 본 소감을 묻자 “저도 조금 울었다”라고 울보 DNA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앞선 두 무대와는 다른 느낌의 ‘Clink Clink(클링 클링)’ 무대로 팬들 앞에 선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는 무더위를 날리는 댄스곡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박진주의 부모님은 콘서트장에 등장해 남다른 닮은꼴을 자랑했다. 박진주의 어머니는 무대를 본 소감을 묻자 “공주를 본 것 같다”라고 답했고, 아버지는 “(집에서도) 진주가 아이돌에 빙의가 됐다. 지금 제정신이 아닐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조현아가 제일 예뻤다”라며 애정을 듬뿍 담은 응원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데뷔곡 무대 이외에도 WSG워너비의 커버곡 무대는 콘서트장을 들썩이게 했다. 먼저 가야G는 씨야, 다비치, 티아라가 부른 ‘원더우먼’과 ‘여성시대’를 선곡해 ‘그그그’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뽐냈다. 특히 원곡자 이보람이 부르는 ‘원더우먼’, ‘여성시대’를 오랜만에 무대에서 볼 수 있었고,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커버곡 무대를 마친 후 정지소는 “원곡자인 보람 언니랑 같이 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 방송 보면서 따라할 때는 안 어려워 보였는데, 해보니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한 오아시소가 무대에 올랐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청순하고 애절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큰얼(정준하) 역시 “발라드 부르는 모습은 완전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4FIRE는 2NE1의 ‘FIRE’를 선곡했다. 가사에 ‘2NE1’ 부분을 ‘4FIRE’로 개사하는 센스로 눈길을 끌었다. 반전 매력을 보여준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콘서트의 분위기를 더 화끈하게 만들었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1부의 열기를 잇는 콘서트 2부가 그려졌다. 특히 MSG워너비 완전체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모습, WSG워너비 멤버들의 이색 조합 유닛 무대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마지막 무대가 WSG워너비 여정의 끝을 예감하게 했다. WSG워너비 콘서트 2부는 오는 6일(토)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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