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23세 연하 아내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쇼호스트 유난희, 치과의사 이수진, 방송인 에바, 스포츠해설가 윤여춘, 가수 한상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최은경은 "한 번의 출연으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셨다"며 이수진을 소개했다. 최은경은 "급 결혼을 발표하셨다", 박수홍은 "그때는 안 하겠다고"라고 말했다. 최근 이수진이 세 번째 결혼 발표한 것을 언급한 것. 이수진은 "딸을 키우고 집중하느라 결혼 생각이 없었다. 20년 동안 친하게 지낸 오빠가 있었다. 20년 전에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내 것이다!'라고 했었다. 그런데 서로 바쁘게 지내다가 정상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MC 박수홍은 "결혼 준비 중이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수진은 "청혼받아서 준비는 오빠에게 맡기도 있다"고 답했다.
이수진은 "살 빼는 건 성공했는데 또 다른 이유로 이혼했다. 임신했을 때 방귀를 뀌었다. 임신하면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체중이 70kg까지 증량된다. 조절이 안 돼서 방귀를 뀌었더니 혐오스러운 표정을 짓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혼의 이유에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전 남편이 전 여자친구 병문안을 다녀왔다. 그때 저는 아이 100일 잔치를 준비 중이었다. 그때 에이즈가 유행이었는데, 여자친구가 유명인이었다. 에이즈로 입원했는데 병문안하러 다녔다고 하더라. 병문안을 여러 번 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따졌더니 '네가 무슨 상관이야'라고 하더라. 결정적인 이유였다. 굉장히 배신감을 느꼈다. 그때부터 '이혼을 언제 할 것인가'라며 시간을 쟀다"고 덧붙었다. 박수홍은 이수진의 딸에게 "저는 결혼 적극 찬성하고 정말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엄마가 내가 사랑하는 존재라면 엄마가 행복해서 나도 행복해지려고 노력할게라고 이야기하는 게 엄마 마음이 훨씬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함익병은 "결혼 생활 30년 정도 한 것 같다"고 했다.
박수홍은 "짧은 시간 내에 그런 과정을 다 겪어봤다. 세상은 내가 힘든 거 아무도 몰라준다. 아무리 내가 제일 사랑하는 내 피를 나누고 그 사람을 위해서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내 외로움을 몰라준다"고 밝혔다.
또한 박수홍은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하는 거다. 행복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내 주위에 그 누구도 내가 행복할 거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나보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방송하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그 여자분과 어떻게'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박수홍은 "나는 괴로울 만큼,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그녀가 유일한 행복을 줬다. 정말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쇼호스트 유난희, 치과의사 이수진, 방송인 에바, 스포츠해설가 윤여춘, 가수 한상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최은경은 "한 번의 출연으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셨다"며 이수진을 소개했다. 최은경은 "급 결혼을 발표하셨다", 박수홍은 "그때는 안 하겠다고"라고 말했다. 최근 이수진이 세 번째 결혼 발표한 것을 언급한 것. 이수진은 "딸을 키우고 집중하느라 결혼 생각이 없었다. 20년 동안 친하게 지낸 오빠가 있었다. 20년 전에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내 것이다!'라고 했었다. 그런데 서로 바쁘게 지내다가 정상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MC 박수홍은 "결혼 준비 중이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수진은 "청혼받아서 준비는 오빠에게 맡기도 있다"고 답했다.
이수진은 "살 빼는 건 성공했는데 또 다른 이유로 이혼했다. 임신했을 때 방귀를 뀌었다. 임신하면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체중이 70kg까지 증량된다. 조절이 안 돼서 방귀를 뀌었더니 혐오스러운 표정을 짓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혼의 이유에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전 남편이 전 여자친구 병문안을 다녀왔다. 그때 저는 아이 100일 잔치를 준비 중이었다. 그때 에이즈가 유행이었는데, 여자친구가 유명인이었다. 에이즈로 입원했는데 병문안하러 다녔다고 하더라. 병문안을 여러 번 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따졌더니 '네가 무슨 상관이야'라고 하더라. 결정적인 이유였다. 굉장히 배신감을 느꼈다. 그때부터 '이혼을 언제 할 것인가'라며 시간을 쟀다"고 덧붙었다. 박수홍은 이수진의 딸에게 "저는 결혼 적극 찬성하고 정말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엄마가 내가 사랑하는 존재라면 엄마가 행복해서 나도 행복해지려고 노력할게라고 이야기하는 게 엄마 마음이 훨씬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함익병은 "결혼 생활 30년 정도 한 것 같다"고 했다.
박수홍은 "짧은 시간 내에 그런 과정을 다 겪어봤다. 세상은 내가 힘든 거 아무도 몰라준다. 아무리 내가 제일 사랑하는 내 피를 나누고 그 사람을 위해서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내 외로움을 몰라준다"고 밝혔다.
또한 박수홍은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하는 거다. 행복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내 주위에 그 누구도 내가 행복할 거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나보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방송하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그 여자분과 어떻게'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박수홍은 "나는 괴로울 만큼,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그녀가 유일한 행복을 줬다. 정말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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