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사진=방송 화면 캡처)
'황금 가면' (사진=방송 화면 캡처)


‘황금 가면’ 차예련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면모로 극 중 긴장감을 급상승 시켰다.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 주인공 ‘유수연’ 역으로 활약 중인 차예련은 여리한 외모 뒤 강단 있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수연은 홍진우(이중문 분)와 이혼 후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전전하던 중, 수연은 차화영(나영희 분)에게 무시당하는 고미숙(이휘향 분)을 우연히 돕게 된다. 이어 미숙의 개인 매너 컨설턴트가 된 수연은 진정한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수연은 자신의 억울함을 파헤치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고와 억울한 죽음으로 큰 슬픔을 맞이하게 됐다. 일인 시위와 경찰 재조사, 기자회견을 하는 등 노력했지만 결국 화영의 방해로 흐지부지된 것. 결국 수연은 진우와 서유라(연민지 분)의 결혼식장에 찾아가 절규하며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해 이후 이어질 폭풍 같은 전개에 불을 지폈다.


특히 수연이 “법이 안 하면 내가 할 거야! 법위에 권력 위에 돈 위에 그 위에 사람이 있단걸! 뼛속 하나 하나씩 새겨 줄게. 이제부터 여기가 당신들의 지옥이 될 거야! 기다려”라며 복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이며 극 중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가 모았다.


이처럼 차예련은 분노로 가득 찬 한 수연의 모습을 더욱더 극대화하는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여리했던 극 초반과 달리 점차 분노와 억울함이 쌓여가는 눈빛, 분노 섞인 목소리는 유수연 그 자체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이에 앞으로 차예련이 보여줄 수연의 변화는 어떨지, 어떻게 변화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한편, 드라마 ‘황금 가면’은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가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삶을 이어나가는 이야기. 매일 밤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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