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댄서 아이키가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한 이벤트를 펼쳤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모교를 방문한 아이키, 조태관과 외삼촌 최수종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키는 댄스팀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인 충남 당진에 위치한 모교를 찾았다. 대형 강당에 도착하자 ‘호서중학교의 자랑 아이키, 본교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내려왔다. 감동받은 아이키는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그때 누군가 “혜인아” 이름을 부르며 다가왔다. 그는 아이키의 17년 전 은사인 체육 선생님. 그는 “난 처음에 방송 나올 때 못 알아봤다”며 “그런데 볼수록 성격이 나오더라”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아이키는 선생님에 대해 “체육 담당 선생님이었는데 어리고 철없는 친구들을 유독 더 사랑해주셨다”라고 소개했다.

아이키와 훅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 아이키는 가발 등으로 변장해 새로 온 체육 선생님인 척 했다. 무대 뒤에서 그는 "'스우파' 때보다 떨린다”며 긴장했다.

아이키는 새로 온 체육 선생님인 척 학생들을 속이는가 싶더니, 한 학생이 "아이키다!"라고 외치면서 들켜버렸다. 이후 가발을 벗고 훅 멤버들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순수한 학생들의 모습에 아이키는 감동을 표했다. 그는 “이래서 당진이 좋다. 애들이 너무 순수하다”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해준 훅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조태관과 아내가 운영하는 카페에 외삼촌 최수종이 방문했다. 평소에도 선물을 들고 자주 방문한다는 그는 이번에도 맣은 선물을 준비했다. 아이들을 위한 인형부터, 장난감 살 용돈까지 어린이날 선물을 한가득 전달했다.

최수종은 “태관이 어렸을 때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는데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더니 ‘어머 최수종 씨다’ 그랬더니 눈치를 싸악 보더니, ‘삼촌!’ 이라며 갑자기 아는체를 하더라”라며 “사람들이 ‘최수종 씨 조카인가 봐’ 그랬다”고 떠올렸다.

조태관은 “저는 친구들이나 또래 애들에 비해서 아내에게 잘하는 편인데, 이벤트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부끄러워서 티 안 내는 건데 아내가 아쉬워한다”고 했다.

최수종은 “이벤트는 뭔가를 해줘야되고 해줘야되고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게 아니다.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감사 인사가 이벤트라고 생각한다”며 “어저께 숙모가 정말 예쁜 잔에 커피를 한 잔 주더라. ‘이 잔은 처음 쓰는 잔이자 당신에게 드리는 사랑의 커피’라고 하는데 그게 바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일상 루틴이 몸 관리인데, 주변에서 ‘왜 이렇게 몸관리를 열심히 하냐’고 묻는다”며 “그럴 땐 ‘일이 아니라 하희라 씨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고 해 도태관은 깨닳음(?)을 얻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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