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나의 해방일지' (사진=방송 화면 캡처)



JTBC ‘나의 해방일지’에 출연 중인 배우 정수영이 독보적인 생활 밀착형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정수영은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조태훈(이기우 분)의 둘째 누나이자 조카 사랑이 남다른 조경선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싱글파파인 조태훈과 염기정(이엘 분)의 관계를 눈치챘던 조경선은 직접적으로 조태훈의 심경을 짚어줬고, 이는 조태훈의 심경 변화를 일으켜 조태훈과 염기정 사이를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염기정이 조태훈에게 “우리 결혼해요”라며 프러포즈를 하자, 조태훈은 마냥 밝지만은 않은 얼굴로 “그럽시다”라고 대답했다. 조경선은 이를 목격하고는 묘한 표정으로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앞으로 조경선이 조태훈과 염기정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극중 조경선은 억척스러우면서도 남동생 조태훈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를 끔찍이 위하면서 ‘여자’이기보다는 ‘고모’의 삶을 선택한 캐릭터다. 정수영은 조경선을 감칠맛 나는 생활 연기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인 듯 표현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태훈과 염기정 사이의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둘 사이를 더 가깝게도 하는 ‘정수영표’ 조경선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JTBC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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