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가족./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BF.21268293.1.jpg)
백옥자는 김언중에게 "제발 충격 좀 안 받게 해줘. 내 몸이 병X 될 것 같아", "나한테 거짓말했잖아. 또 거짓말하냐, 네가 인간이냐", "나잇살 먹어 가지고 X발"이라며 연이어 욕설을 쏟아낸 것.
급기야 백옥자는 핸드백으로 김언중의 얼굴과 몸을 때리며 "넌 인간도 아니다", "너와 나는 끝이다. 집에 들어오지 마라"라고 말하며 사라지기에 이르렀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2' 예고편.](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BF.30020127.1.jpg)
이는 백옥자, 김언중이 ‘살림남2’에서 3년 가까이 아들 김승현과 방송 출연했던 부부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살림남2’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로 등장, ‘톰과 제리’와 같은 일상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베스트커플상에 이어 2019년에는 김승현과 함께 대상 후보에도 오르며 ‘살림남2’ 인기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인기가 높아지며 티격태격하다 화해를 반복하는 설정들이 계속해서 비치며 대본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이에 ‘살림남2’ 하차 후 2년 만에 다시 예능에 나선 이들의 이혼 위기는 연출인지 진짜인지 혼란스러움을 안겼다. 분명한 건 이들의 지나친 욕설과 폭력은 ‘베스트 커플상’의 의미를 무색하게 했다는 거다. 실제 방송에서 이들이 어떠한 갈등을 겪고 있는지 공개하고 오은영 박사에게 솔루션 받는 모습이 공개될 테지만, 이미 이들의 갈등은 자극적인 소비로 전락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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