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배다빈 좋아하지만 주저
오민석, 신동미 고백 "아닌 거 같다" 거절
서범준, 좋아하는 최예빈과 '그래도 결혼은 비즈니스'
오민석, 신동미 고백 "아닌 거 같다" 거절
서범준, 좋아하는 최예빈과 '그래도 결혼은 비즈니스'
윤시윤, 오민석, 서범준 삼형제의 로맨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7일 방영된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11회에서 민호(박상원)는 아내 경애(김혜옥)와의 결혼을 회상하며, 매일 쓰는 일기에 “모든 결혼엔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스토리가 있다”고 적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세 아들, 현재(윤시윤), 윤재(오민석), 수재(서범준)가 그렇게 예상치도 못했던 사랑 이야기를 써나갔다.
먼저 현재는 “너도 미래(배다빈)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전 여친 영은(배그린)의 팩트 폭격을 부정하지 못했다. “좋아한다”는 미래의 고백을 거절하긴 했지만, 그 역시 미래가 마음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다만 영은과 열렬히 연애했던 20살이 아니기에, 복잡한 마음 앞에서 망설였다. 사실 현재가 잘 되길 바라는 영은은 그래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사랑했으면 결혼해야 했는데, 여러 가지로 머리 굴리다 이렇게 된 자신을 반면교사 삼으라며,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좋은 여자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라는 것. 과거 상처 때문에 사랑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주저하는 현재가 복잡한 마음을 떨궈내고 단순하게 직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불러일으킨 대목이었다.
반면 “세상의 중심”을 외치며 유나(최예빈)에게 입을 맞췄던 수재(서범준)는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확인했다. 그렇게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의 얼굴은 설렘으로 한껏 상기됐다. 그런데 진짜 좋아하게 된 지 하루 만에 이들 앞을 가로막은 건 바로 결혼 프로젝트. 진짜로 좋아해서 결혼하면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로 이겨서 상으로 아파트를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수재와 달리, 가난한 집 장녀로 돈을 벌고 싶은 유나는 결혼 생각이 없었던 것. 결국 두 사람은 “결혼은 비즈니스”란 사실에 합의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상, 프로젝트가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 가운데 윤재(오민석)는 드디어 해준(신동미)의 짝사랑을 알게 됐다. 진상 환자를 법적 조언으로 해결한 해준에게 고마운 마음에 그녀가 이끄는 대로 윤재가 가게 된 곳은 바로 연인들의 데이트 성지 월미도. 신나게 놀이기구를 즐기고, 편하게 술까지 들이킨 해준에 반해 윤재는 이상하게 마음이 편치 않았다. 심지어 해준 대신 운전대까지 잡고 길을 헤매다 새벽이 돼서야 서울에 도착했는데, 늦었으니 차를 가져가라는 그녀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해준의 속내를 알리 없기 때문이다.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머리를 싸매던 윤재는 결국 해준에게 “저 좋아하냐”고 물었다. 혹시나 해서 던진 질문에 해준은 전화번호를 따고, 밥을 먹자고 하는 등 그렇게 티를 냈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냐며 되레 화를 냈다. 진짜 마음속에선 윤재가 그 마음에 화답하는 고백을 해주길 바랐지만, “생각해 봤는데 전 아닌 것 같다”는 윤재의 답이 돌아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거절 엔딩에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윤재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며 해준을 누나가 아닌 이름을 부르며 반말을 시작한 장면이 공개됐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지난 7일 방영된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11회에서 민호(박상원)는 아내 경애(김혜옥)와의 결혼을 회상하며, 매일 쓰는 일기에 “모든 결혼엔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스토리가 있다”고 적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세 아들, 현재(윤시윤), 윤재(오민석), 수재(서범준)가 그렇게 예상치도 못했던 사랑 이야기를 써나갔다.
먼저 현재는 “너도 미래(배다빈)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전 여친 영은(배그린)의 팩트 폭격을 부정하지 못했다. “좋아한다”는 미래의 고백을 거절하긴 했지만, 그 역시 미래가 마음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다만 영은과 열렬히 연애했던 20살이 아니기에, 복잡한 마음 앞에서 망설였다. 사실 현재가 잘 되길 바라는 영은은 그래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사랑했으면 결혼해야 했는데, 여러 가지로 머리 굴리다 이렇게 된 자신을 반면교사 삼으라며,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좋은 여자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라는 것. 과거 상처 때문에 사랑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주저하는 현재가 복잡한 마음을 떨궈내고 단순하게 직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불러일으킨 대목이었다.
반면 “세상의 중심”을 외치며 유나(최예빈)에게 입을 맞췄던 수재(서범준)는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확인했다. 그렇게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의 얼굴은 설렘으로 한껏 상기됐다. 그런데 진짜 좋아하게 된 지 하루 만에 이들 앞을 가로막은 건 바로 결혼 프로젝트. 진짜로 좋아해서 결혼하면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로 이겨서 상으로 아파트를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수재와 달리, 가난한 집 장녀로 돈을 벌고 싶은 유나는 결혼 생각이 없었던 것. 결국 두 사람은 “결혼은 비즈니스”란 사실에 합의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상, 프로젝트가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 가운데 윤재(오민석)는 드디어 해준(신동미)의 짝사랑을 알게 됐다. 진상 환자를 법적 조언으로 해결한 해준에게 고마운 마음에 그녀가 이끄는 대로 윤재가 가게 된 곳은 바로 연인들의 데이트 성지 월미도. 신나게 놀이기구를 즐기고, 편하게 술까지 들이킨 해준에 반해 윤재는 이상하게 마음이 편치 않았다. 심지어 해준 대신 운전대까지 잡고 길을 헤매다 새벽이 돼서야 서울에 도착했는데, 늦었으니 차를 가져가라는 그녀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해준의 속내를 알리 없기 때문이다.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머리를 싸매던 윤재는 결국 해준에게 “저 좋아하냐”고 물었다. 혹시나 해서 던진 질문에 해준은 전화번호를 따고, 밥을 먹자고 하는 등 그렇게 티를 냈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냐며 되레 화를 냈다. 진짜 마음속에선 윤재가 그 마음에 화답하는 고백을 해주길 바랐지만, “생각해 봤는데 전 아닌 것 같다”는 윤재의 답이 돌아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거절 엔딩에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윤재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며 해준을 누나가 아닌 이름을 부르며 반말을 시작한 장면이 공개됐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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