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연애 쑥맥 의뢰인에게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은 연애가 안 되는 의뢰인의 안타까운 사연에 즉석 소개팅을 밀어부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은 지극히 평범한 의뢰인에게 "연애가 안 되는 이유를 알겠다"라며 "외모도 평범하고 성격도 평범하고 다 평범한데 뭔가 특별하게 끌리는 게 없다"라고 평했다.
이어 서장훈은 "너 한 달에 얼마 버니?"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수줍게 "인테리어 회사 조그맣게 운영하는데 월 1천 정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래, 그걸 어필해야겠다"라며 잔뜩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이수근은 "혹시 괜찮게 본 출연자 있니? 너 우리가 다 해결해주는데"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꽈배기 사장님'이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서장훈은 바로 "전화 연결이 되냐?"라며 꽈배기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눈치없이 꽈배기 사장이 괜찮아고 한 날에 '약속이 있다'라고 말해 서장훈의 핀잔을 들었다. 서장훈은 "우리가 해줬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취소하겠다'라고 해야 하는데 '일이 있어서?' 이거는 아니다"라며 답답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