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과 멤버 제이홉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다시 한번 화제로 떠올랐다. 북미 연예 매체 코리아부(Koreaboo)는 지난 18일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에서 제이홉의 깜짝 메시지를 듣고 눈물을 글썽이는 BTS 의 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콘서트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중 4일차인 마지막 공연에서 제이홉은 손가락 부상으로 깁스를 하고 무대에 오른 진을 언급하며 진에게 특별하고 훈훈한 메세지를 전했다. 제이홉은 "사실 방탄소년단 공연에서 한 명이 빠지는 것은 굉장히 큰 리스크 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다시피,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항상 우리의 최우선 순위입니다. 그런데 진형은! 이번에 진형은 좀 달랐어요"라고 말해 팬들의 시선을 집중 시켰다. 이어 "연습 때도 어떻게든 비어 보이지 않게 최선을 다해 준 우리 진형에게 큰 박수와 함성을 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전혀 비어 보이지 않았고 최고였어요. 형 덕분이에요"라며 진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진은 제이홉의 발언으로 자신에게 집중되는 시선이 부끄러워 수줍게 웃으며 깁스를 한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그의 이야기에 감격한듯 눈물을 글썽거렸다.
매체는 손가락 수술 후 손에 깁스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매일 저녁 공연마다 최선을 다한 진에게, 객석에 있던 팬들이 큰 박수와 함께 함성과 환호를 질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진은 그동안 공개된 콘텐츠를 통해 컨디션 난조에도 팬들에게는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하는 프로 다운 모습을 보여왔기에 평소 진에 대해 잘 알고있는 팬들은 더욱 가슴아파 하면서도 그의 무대에 대한 깊은 열정에 존경을 표했다. 진은 이번 콘서트에서 재수술의 위험이 있어 깁스를 하고 나왔으나 손을 사용하는 안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퍼포먼스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등 제이홉의 말처럼 팬들의 변함 없는 사랑에 환상적인 무대로 보답했다.
진은 '제이홉이 좋게 말해주었지만 팀에는 민폐를 끼친것이 맞다. 그래도 팀이 도와준 덕분에 다쳤음에도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도 두 팔을 벌려 그를 응원해주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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