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개, 넷플릭스 '야차'
설경구X박해수X양동근X이엘x송재림X박진영
미리 들여다본 '야차'
배우 설경구./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설경구./사진제공=넷플릭스
설경구가 양동근의 오랜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5일 넷플릭스 ‘야차(연출 나현)의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 박진영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 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8일 공개된다.

이날 설경구는 "양동근 팬 아니었던 사람이 있을까"라며 "저는 양동근 씨의 아역 때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게 너무 궁금해서 팬심으로 '어떻게 혼자 다녔냐 버스 타고 다녔냐'는 등 그때 모습들을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얘기들을 양동근 씨한테 직접 들으니까 너무 희한했다"며 "나이로는 제가 선배지만, 배우로서는 양동근이 한창 선배시다. 아역 시절 이야기를 저한테 해주는데 넋이 나가서 팬심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양동근은 자신도 설경구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영화같이 굴곡진 인생을 살았는데, 그런 순간에 떠오르는 대사가 있었다 ‘나 다시 돌아갈래’"라며 "정말 살다 보면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지 않냐. 그때마다 그 장면이 생각났다"고 전했다.

양동근은 "정말 저는 얼마나 팬인지 모른다"라며 "너무 큰 영광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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