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수경 "父·동생·남편 차례로 사별, 남은 건 조카들과 빚 2억" ('백반기행')](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494158.1.png)
이날 양수경은 "어렸을 때 엄청 가난했었다고 한다. 전 기억이 잘 안난다. 엄마한테 어렸을 때부터 '엄마 내가 가수해서 집 사줄게'라고 말했다고 하더라. 근데 그냥 가수가 아니라 스타가 될 거라는 생각을 그냥 갖고 태어난 것 같다"며 웃었다.
양수경은 김혜림, 정수라, 강수지 등과 함께 1990년대를 히트한 5공주로 불린다.
양수경은 "당시 제 자신이 라이벌이라고 했지만 그건 방송에서나 하는 얘기였고 모두가 다 라이벌이었다. 어렸을 때는 무모한 부러움이 질투 때문에 속이 상했다면 이제는 긍정적 자극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종합] 양수경 "父·동생·남편 차례로 사별, 남은 건 조카들과 빚 2억" ('백반기행')](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494159.1.png)
그는 "맏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부담감이 좀 많고 책임감 때문에"라며 "돈 벌면 모두 부모님께 드려야하고 동생들 공부시켜야하고 시집 장가 제 책임 같았다. 당연히 맏이가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제 주변은 다 그랬다.누군가 집안에서 돈을 많이 벌면 그 사람이 가족을 위해 나누는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다. 후회스럽지도 않고 다시 그렇게 해야 한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종합] 양수경 "父·동생·남편 차례로 사별, 남은 건 조카들과 빚 2억" ('백반기행')](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494165.1.jpg)
양수경은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의 두 아이를 거둬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혼자서 아이 셋을 키우기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부모로서 아이들이 힘들 때 제가 옆에 없었던 게 미안하다. 건강하게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종합] 양수경 "父·동생·남편 차례로 사별, 남은 건 조카들과 빚 2억" ('백반기행')](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494164.1.jpg)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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