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부부 최고기, 유깻잎이 딸 솔잎이의 속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이혼한 최고기, 유깻잎이 출연했다.
이혼 2년 차인 두 사람은 현재 딸 솔잎이를 매개로 2주에 한 번씩 만나고 있으며, 서로의 연애에 대해서도 털어놓을 만큼 막역하게 지내고 있다. 최고기는 서로의 연애가 솔잎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상담을 요청했다.
둘의 교제는 유깻잎이 최고기의 버스킹하는 모습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교제 5개월 만에 딸이 생겨 결혼하게 됐다고 한다. 오은영이 "아기가 안 생겼다면 (결혼했겠냐)"고 묻자 최고기는 "1년 정도 사귀다 헤어졌을 것 같다. 많이 싸웠고 결혼식 전날에도 하니 마니 싸웠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혼 후의 삶에 대해서 최고기는 "쿨하진 않은 것 같다. 아직까진 행복하진 않다. 우울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유꺳잎은 "원래 주눅 들어있었고 자존감도 낮게 살아왔는데 이혼 후 그런 부분이 좋아지고 자존감도 높아졌다. 어느 정도 행복함도 느낀다"며 최고기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딸 솔잎이의 일상은 최고기의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고기, 유깻잎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딸과 일상을 종종 보여주기도 한다. 오은영은 아이를 SNS에 노출하는 문제에 대해 '흑백논리'가 아닌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아이들의 권리,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고기는 "수입적인 부분도 있다. 그래야 생활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이해가 간다"면서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진정성이 빠져있는 느낌이다. 여기는 할리우드가 아니다. 두 분이 브랜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 리가 아니다"고 따끔하게 일침했다.
최고기는 "제가 최근에 우울증도 오고 건강이 안 좋았다. 9시에 솔잎이 등원시키고 방송을 하는데 사람이 진짜 없다. 그래서 저녁에 솔잎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걸 해보려 했는데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같이 할 수 있는 걸 찾다 보니 브이로그를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오은영은 영화 '트루먼쇼'를 언급하며 "'트루먼쇼 증후군'이라는 게 있다. 솔잎이 입장에서는 삶이 힘들 수 있는데 영상 속에서는 행복하다. 괴리감이 올 수 있다. 이용당했다고 느낄 수 있다"고 주의를 줬다. 이어 "영상을 찍지 말라는 게 아니라 돈벌이로 이용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해줘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한 딸 솔잎이의 속마음도 공개됐다. 솔잎이는 두 사람이 이혼하던 날에 대해 "다섯 살 때"라며 "숨을 못 쉬었다. 울어서 그런 거다. 그냥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엄마, 아빠 다 안아주고 싶다"고 했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딸의 속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만 5세가 되면 아이들도 이혼이라는 개념을 안다. 엄마, 아빠가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아이는 수면 위에 못 꺼낸다. 아이는 더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아빠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 그게 돼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두렵고 불안할 거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해 놓고 지금은 싫다'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나중에 아빠가 나에 대한 사랑이 변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불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 아빠 어른 간의 사랑은 변해도 너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이혼한 최고기, 유깻잎이 출연했다.
이혼 2년 차인 두 사람은 현재 딸 솔잎이를 매개로 2주에 한 번씩 만나고 있으며, 서로의 연애에 대해서도 털어놓을 만큼 막역하게 지내고 있다. 최고기는 서로의 연애가 솔잎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상담을 요청했다.
둘의 교제는 유깻잎이 최고기의 버스킹하는 모습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교제 5개월 만에 딸이 생겨 결혼하게 됐다고 한다. 오은영이 "아기가 안 생겼다면 (결혼했겠냐)"고 묻자 최고기는 "1년 정도 사귀다 헤어졌을 것 같다. 많이 싸웠고 결혼식 전날에도 하니 마니 싸웠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혼 후의 삶에 대해서 최고기는 "쿨하진 않은 것 같다. 아직까진 행복하진 않다. 우울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유꺳잎은 "원래 주눅 들어있었고 자존감도 낮게 살아왔는데 이혼 후 그런 부분이 좋아지고 자존감도 높아졌다. 어느 정도 행복함도 느낀다"며 최고기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딸 솔잎이의 일상은 최고기의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고기, 유깻잎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딸과 일상을 종종 보여주기도 한다. 오은영은 아이를 SNS에 노출하는 문제에 대해 '흑백논리'가 아닌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아이들의 권리,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고기는 "수입적인 부분도 있다. 그래야 생활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이해가 간다"면서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진정성이 빠져있는 느낌이다. 여기는 할리우드가 아니다. 두 분이 브랜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 리가 아니다"고 따끔하게 일침했다.
최고기는 "제가 최근에 우울증도 오고 건강이 안 좋았다. 9시에 솔잎이 등원시키고 방송을 하는데 사람이 진짜 없다. 그래서 저녁에 솔잎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걸 해보려 했는데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같이 할 수 있는 걸 찾다 보니 브이로그를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오은영은 영화 '트루먼쇼'를 언급하며 "'트루먼쇼 증후군'이라는 게 있다. 솔잎이 입장에서는 삶이 힘들 수 있는데 영상 속에서는 행복하다. 괴리감이 올 수 있다. 이용당했다고 느낄 수 있다"고 주의를 줬다. 이어 "영상을 찍지 말라는 게 아니라 돈벌이로 이용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해줘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한 딸 솔잎이의 속마음도 공개됐다. 솔잎이는 두 사람이 이혼하던 날에 대해 "다섯 살 때"라며 "숨을 못 쉬었다. 울어서 그런 거다. 그냥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엄마, 아빠 다 안아주고 싶다"고 했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딸의 속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만 5세가 되면 아이들도 이혼이라는 개념을 안다. 엄마, 아빠가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아이는 수면 위에 못 꺼낸다. 아이는 더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아빠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 그게 돼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두렵고 불안할 거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해 놓고 지금은 싫다'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나중에 아빠가 나에 대한 사랑이 변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불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 아빠 어른 간의 사랑은 변해도 너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