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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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지원이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는 프리 선언을 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 박찬민, 김지원, 기상 캐스터 조수연이 출연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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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황수경은 "회사 나온 지 벌써 7년이 됐다. 눈에 띄는 프로를 많이 안 하다 보니까 놀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나름 분주하게 살았다"고 밝혔다. 민하 아빠로 유명한 박찬민은 프리 선언을 한 지 5개월 됐다. 박찬민은 "아무래도 제가 만 20년을 SBS에서 근무하다가 나왔다. 매년 더하다가 그만두면 내가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좋은 기회가 생겨서 나왔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좋은 기회라는 게 어떤 거냐?"고 물었다. 박찬민은 "퇴직금을 좀 주더라. 저희 나올 때가 조금 괜찮았다"고 답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원은 퇴사 후 한의대 진학을 준비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원은 "조용히 한의대 공부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인생 최고의 주목을 받았다. 전 국민적으로 관심을 받았다"며 "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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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은 '대한외국인'이 첫 예능 출연이었다. 조수연은 "제가 사실 1년을 기다렸다. 그냥 나올 수 없어서 사비를 들여서 춤 학원을 등록했다. 준비 기간은 7일이다. 매일 매일 연습했다"고 밝혔다. 조수연은 에스파의 'Dreams Come True'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조수연은 "제가 예능 출연하고 싶은 꿈을 이뤄주기도 했고, 저희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춤을 준비했다고.

김지원은 "두 개의 회사 CEO가 됐다. 방송 진행자 엔터테인먼트랑 아나운서 아카데미 CEO다. 지켜봤더니 감각 있는 CEO들이 제 또래더라. 그럼 나한테도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다. 제 별명이 김경주마다. 한의대 포기를 1월에 하고 3월에 건물 찾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두 달 만에 오픈했다"며 "폭주 기관차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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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지원은 "'도전 골든벨' MC 당시 인생 전성기였다. 방송이 끝나면 그렇게 전화가 많이 온다. 좋은 혼처에서 소개 전화가 왔다. 이미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있었다. 하나도 후회가 없는 게 남편이 제 스타일로 잘생겼다"고 했다. 이어 현빈을 닮았다고 덧붙였다. 황수경은 "너무 잘생겼다. 사진으로만 봤는데 엄청나게 잘생겼다"고 힘을 보탰다.

박찬민은 다둥이 아빠로 유명하다. 박찬민은 "첫째가 21살, 둘째가 20살, 민하가 중3, 막내가 6살"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제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세 개의 이름을 지어놓고 시작했다. 셋을 낳자고 했다. 아이들이 크다 보니 키우던 때가 그립더라. 늦둥이를 낳아서 남은 인생을 더 재밌게 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찬민은 "(막내를 보는 게) 너무 재밌다. 민하는 요즘 연기도 하면서 약간 주력을 사격 선수로 갔다. 우연히 시작한 사격인데 재능을 보여서 중등부에서는 잘한다. 여러 가지 병행하면서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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