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박민영, 송강의 비밀 사내 연애가 모두에게 들통났다. 두 사람의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27일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측은 진하경(박민영 분)과 이시우(송강 분)의 사내 연애가 발각된 가운데, 소문에 어떻게 대처할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마침표를 찍은 진하경과 이시우. 그런 두 사람의 사내 연애가 발각됐다. 기상청에 파다하게 퍼진 소문에 어떻게 대처할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진하경과 이시우의 시나리오 1, 2, 3이 공개됐다.
시나리오 1: 모르는 척 무시한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모르는 척 무시하는 것. 때로는 무관심이 답이 되기도 한다. 기상청을 떠도는 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당분간 각별히 주의한다면 금방 수그러들 것이다. 하경 역시 예고 영상에서 "그냥 귀 닫고 입 닫고 무시해"라는 전략을 취한다.
관건은 모두가 두 사람을 주목하고 있는 기상청 내에서 서로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표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감정 솔직파 하경과 시우에게는 난관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시나리오 2: 헤어졌다고 쿨하게 말한다.
그렇다고 소문이 점점 진지하게 부풀어만 가는데, 언제까지 침묵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사내 연애가 까발려진 마당에 속 시원하게 헤어졌다고 말한다는 두 번째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
또 한동안 기상청 내 메신저가 불타오르고, 가는 곳마다 둘을 향한 직원들의 속삭임이 들려오겠지만, 언제나 그랬듯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위 예고 영상에서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는 하경의 비장한 목소리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이유다.
시나리오 3: 소문을 인정한다.
마지막으로는 소문을 인정하는 방법이 있다. 본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법. 사내 연애를 부정하거나 헤어졌다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한들, 이미 이들이 사귄다고 굳게 믿고 있는 기상청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바엔 그나마 뒷말이 나오는 걸 막기 위해 사내 연애를 인정해버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문제는 연애를 연기해야 한다는 점. 인간관계의 맺고 끊음이 확실한 하경의 성격 역시 넘어야 할 산이다. 과연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는 하경의 입에서 나올 다음 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민경 기자 kkk39@tenasia.co.kr
27일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측은 진하경(박민영 분)과 이시우(송강 분)의 사내 연애가 발각된 가운데, 소문에 어떻게 대처할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마침표를 찍은 진하경과 이시우. 그런 두 사람의 사내 연애가 발각됐다. 기상청에 파다하게 퍼진 소문에 어떻게 대처할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진하경과 이시우의 시나리오 1, 2, 3이 공개됐다.
시나리오 1: 모르는 척 무시한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모르는 척 무시하는 것. 때로는 무관심이 답이 되기도 한다. 기상청을 떠도는 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당분간 각별히 주의한다면 금방 수그러들 것이다. 하경 역시 예고 영상에서 "그냥 귀 닫고 입 닫고 무시해"라는 전략을 취한다.
관건은 모두가 두 사람을 주목하고 있는 기상청 내에서 서로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표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감정 솔직파 하경과 시우에게는 난관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시나리오 2: 헤어졌다고 쿨하게 말한다.
그렇다고 소문이 점점 진지하게 부풀어만 가는데, 언제까지 침묵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사내 연애가 까발려진 마당에 속 시원하게 헤어졌다고 말한다는 두 번째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
또 한동안 기상청 내 메신저가 불타오르고, 가는 곳마다 둘을 향한 직원들의 속삭임이 들려오겠지만, 언제나 그랬듯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위 예고 영상에서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는 하경의 비장한 목소리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이유다.
시나리오 3: 소문을 인정한다.
마지막으로는 소문을 인정하는 방법이 있다. 본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법. 사내 연애를 부정하거나 헤어졌다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한들, 이미 이들이 사귄다고 굳게 믿고 있는 기상청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바엔 그나마 뒷말이 나오는 걸 막기 위해 사내 연애를 인정해버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문제는 연애를 연기해야 한다는 점. 인간관계의 맺고 끊음이 확실한 하경의 성격 역시 넘어야 할 산이다. 과연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는 하경의 입에서 나올 다음 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민경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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