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에서 손예진이 연우진과 이별을 권하는 조원희의 바람을 거절했다.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가 자신과 김선우(연우진 분) 사이를 반대하는 김선우 아버지(조원희 분)에게 입장을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우 아버지는 "난 차원장 양부모님처럼 인품이 좋지 못해서 사실 불편하다. 차원장(차미조)이 지금 좋은 양부모랑 살아도 굳이 내가 며느리를 맞는다면. 그런 사정. 이해가 되는 사람들도 있고 안 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라며 고아출신인 차미조를 반대하는 이유를 넌지시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자식이 선우 그놈 하나에요. 선우 엄마도 일찍 가고 선우 하나 남았어요. 어런 불편한 얘기해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차미조는 "네. 어려운 이야긴데 전하시는 마음도 편하시진 않을 거에요.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라며 수긍하는 듯 했다.
또한 차미조는 "선우씨 아머님 마음 이해하지만 저와 선우 씨 마음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마음은 제 것이고 선우 씨 마음은 선우 씨 거잖아요. 그 마음을 탓할 수 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적어도 이 일로 헤어지진 않을거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