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JTBC 예능 '싱어게인2' 톱6 멤버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는 '싱어게인2' TOP6 김기태, 김소연, 윤성, 박현규, 신유미가 출연했다. 이주혁은 코로나19로 불참했다.

이날 신유미는 서장훈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과거 서장훈이 출연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프로그램에서 “보컬 선생보다 가수로 알려지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던 것. 서장훈은 그런 신유미에게 "레슨이 부담스러우면 시간당 100만 원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당시 "대중에게 조금 더 다가서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 서장훈에 신유미는 "많이 도움이 됐다. '싱어게인2'에 나가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보컬트레이너인 신유미와 경쟁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박현규는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됐다. 신유미 덕분에 7 어게인을 받았다. 감정과 노래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을 때였는데 다른 사람을 통해 신유미가 조언을 해줬다. 감정에 좀 더 집중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소연도 신유미의 도움을 받았다며 "5라운드에서 신유미와 대결했는데 리허설을 망쳤다. 그런데 신유미가 '정신 차려라'라고 해줘서 무대를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박현규는 강호동의 수혜자라고. 그는 "브로맨스로 활동하다가 잘 안 됐고, 군대를 늦게 갔다.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싱어게인2'에 나가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실패를 많이 했기 때문에 망설였는데 '가장 큰 실패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는 강호동의 명언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난 한 번도 경연에서 이긴 적이 없다. 계속 탈락 후보가 됐다가 탈락 후보에서 계속 구제돼서 파이널에 갔다"면서 "김기태와는 살짝 어색하다. 둘 다 말수가 적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태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어릴 때부터 그랬다. 초등학생 땐 영감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어릴 땐 맑은 목소리를 좋아해서 오히려 그런 목소리를 낼 때는 목에 무리가 갔는데, 허스키한 목소리를 내면서 오히려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를 포기하고 살려고 했다. 가족이 생기고, 아들이 생겼는데, 그러니까 도전이 하고 싶었다"고 '싱어게인2' 출연 이유를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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