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 데드라인 등은 "'오징어 게임'으로 SAG 여우주연상을 받은 정호연이 차기작으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하는 애플TV+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도 이 같은 소식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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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호연의 할리우드 진출은 이미 예정됐다. 정호연은 지난해 11월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통해 미국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했기 때문. CAA에는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비욘세, 노라 존스, 카디 비 등이 속해 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글로벌 활동을 위한 파트너"라며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연은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8회 SAG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모닝쇼'의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시녀 이야기'의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의 세라 스누크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호연은 "여기 계신 많은 배우를 관객으로서 스크린과 TV에서 많이 봤다. 항상 그들을 보며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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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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