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박해준
40대 아저씨 ‘남금필’ 역
첫 단독 주연→코믹 연기 도전
배우 박해준./사진제공=티빙
배우 박해준./사진제공=티빙
배우 박해준이 아내 오유진과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본방사수를 한다고 밝혔다.

3일 티빙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연출 임태우, 극본 박희권, 박은영)의 배우 박해준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박해준은 극 중 대책 없이 회사를 때려치우고 만화가 지망생이란 이름으로 백수가 된 40대 아저씨 ‘남금필’ 역을 맡았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의무, 헌신, 책임에 ‘최선’을 강요당하는 대한민국 40대 가장이 자신을 찾기 위해 용기 있는 방황을 선택하며 펼쳐지는 중년 코믹 성장 드라마. 국내에서도 다수의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박해준은 JTBC ‘부부의 세계’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을 선택했다. 더불어 해당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첫 코믹 연기 도전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이

날 박해준은 "금요일 4시에 오픈이 되는데 저는 편안하게 보기 위해서 10시 좀 넘어서 애들을 재우고 아내랑 둘이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예전 방송 나갈 때 보통 10시에 드라마가 시작하니까 애들을 빨리 재우느라고 고생했다. 티빙에서 보니까 시간 제약 없이 천천히 재우고 맥주 한 캔 갖다 놓고 여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점이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금요일은 본방 시청하는 날"이라며 "아내는 이 작품에 대해 얘기도 많이 했고, 이 작품을 어떻게 찍었는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즐겁고 좋게 봐주고 있다"고 전했다.

아내의 반응에 대해선 "나름대러 감동도 있고 금필의 한심한 모습을 보면서 한숨 쉬기도 하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다"며 "앞으로 더 감정적인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벌써 감정이 많이 나온다. 마음을 많이 흔들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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