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사진=방송 화면 캡처)
'서른 아홉'(사진=방송 화면 캡처)

손예진이 안소희를 지켜주기로 결심했다.


2일 방송된 TJ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는 김선우(연우진)가 김소원(안소희)이 룸살롱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분노를 나타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우는 친구를 통해 피아니스트로 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김소원이 룸살롱 접대부가 됐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김소원은 김선우를 원망하며 "오빠가 여기까지 오면 정말 끝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라며 소리치며 울었다.


이후 김선우는 미국에서 자신을 찾아 한국에 들어온 아버지에게 김소원에 대해 물었다. 김선우의 아버지는 "고아원에서 평생 살 거 줄리어드에서 피아노 치게 해줬더니"라며 "난 해줄 만큼 다 해줬다"라며 김소원의 상처에는 관심 없어 했다.


한편 김소원을 걱정하는 김선우를 본 차미조(손예진)는 자신이 두 번이나 파양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고 김소원과 식사자리를 함께하고 싶어했다. 이후 김선우는 데이트 조언을 핑계로 차미조와의 자리에 김소원을 자연스럽게 불러냈다.

하지만 병원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김선우 부친은 "이게 무슨 조합이냐? 네가 왜 여기 있냐?"라며 김소원을 다그쳤고 김소원은 순간 얼은 채 도망가려했다. 이에 차미조는 "소원씨 얼굴에서 고아원에 있던 내 얼굴이 보였던 걸까? 기댈 곳 없었던 불안한 하루 하루 그때의 내 어린 날이 보였다. 막연했지만 이 사람의 라흐마니노프가 되어주고 싶었다"라고 속말을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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