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철트리오 (사진=안테나 제공)
윤석철트리오 (사진=안테나 제공)



재즈 트리오 윤석철트리오(윤석철·정상이·김영진)가 2022 단독 공연을 성료했다.


윤석철트리오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2022 단독 공연 ‘익숙하고 일정한’을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윤석철트리오는 ‘그의 걸음걸이는 이상해’와 ‘Footmonk’를 연주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자유로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선율로 첫 무대부터 감성을 한껏 자극한 데 이어 ‘춘곤’과 ‘4월의 D플랫’을 들려주며 봄의 문턱에 선 관객들에게 따듯함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21일 발매한 신보 ‘익숙하고 일정한’의 타이틀곡 ‘한국전래동화’를 비롯하여 수록곡 ‘도사님 펑크’, ’어쩌려고 그런 말을 해’, ‘익숙하고 일정한’, ‘사랑노래’의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전래동화’와 ‘도사님 펑크’ 무대에는 특별히 뮤직비디오 촬영 때 착용했던 삿갓을 쓰고 라이브를 선보여 몰입감을 더욱 높였으며, 재즈와 국악의 절묘하고 신선한 조화로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미발매곡을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물하기도 했으며, 근황과 더불어 앨범 작업, 신보와 관련된 에피소드 등 풍성한 토크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철은 지난해 음악감독을 맡았던 다큐멘터리 ‘타다’의 OST ‘Dear Friend’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곡 ‘즐겁게, 음악’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데 이어 ‘Love Is A Song’과 ‘여대 앞에 사는 남자’를 앙코르곡으로 들려주며 아쉬움을 달랬다.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윤석철은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오랜만에 하는 단독 공연이라 준비하면서 너무 즐겁고 뿌듯했다. 어서 팬데믹이 끝나서 다들 마스크 벗고 편하게 공연을 관람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이시스트 정상이는 “앨범을 내고 단독공연까지 함께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으며, 드러머 김영진은 “오랜만에 단독공연을 열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새 앨범도, 뮤직비디오도 열심히 만들었는데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석철트리오는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심플한 악기 편성으로 선사하는 완벽한 하모니와 독보적인 사운드로 약 120분의 러닝타임을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재즈 음악으로 꽉 채웠다.


윤석철트리오는 이번 단독 공연을 통해 그간 보여준 독보적인 음악성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녹여내 관객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안겼으며, 앞으로의 음악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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