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천지 원수되다?
끝내 터져버린 앙금
공격 태세 일발 장전
'스물다섯 스물하나' / 사진 = tvN 제공
'스물다섯 스물하나' / 사진 = tvN 제공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김지연(보나)이 서로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살벌하게 맞붙은 격렬 몸싸움 투샷이 포착됐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김승호)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6일 방송된 5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 최고 10.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 최고 8.8%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2%, 최고 4.9%,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4.7%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저력을 과시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방송에서 나희도(김태리 분)는 그토록 꿈꿨던 펜싱 국가대표에 당당히 올라섰고 고유림(김지연 분)에게 꿈을 이룬 거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나희도는 고유림에게 "내 꿈은 국가대표가 아니야. 내 꿈은 니 라이벌. 축하는 그 때 받을게"라고 선언, 고유림을 놀라게 한 데 이어 태릉선수촌에 입성해 고유림과 같은 방을 쓰게 되면서 불안함을 가중시켰다.

이와 관련 27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김태리와 김지연(보나)이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머리끄덩이를 잡아채는 살벌 몸싸움으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극중 나희도와 고유림이 숙소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 고유림은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책상 앞에 앉은 나희도를 향해 불만을 토로하지만 나희도는 대꾸조차 않겠다는 듯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결국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나희도가 고유림과 팽팽하게 눈빛 대치를 벌이더니 서로에게 가차 없는 독설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는 것. 급기야 두 사람이 머리채를 잡고 바닥을 뒹구는 육탄전을 벌이면서 두 사람이 격하게 맞붙게 된 결정적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태리와 김지연(보나)의 격렬 몸싸움 장면은 몸을 사리지 않는 두 사람의 열연으로 더욱 빛났다. 촬영 준비로 북적대는 상황에서도 김태리와 김지연(보나)은 오롯이 집중한 채 흔들리지 않는 감정 몰입으로 대사를 주고받는 가하면,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사소한 동작까지 합을 맞춰보며 디테일한 리허설을 펼쳐 현장의 열기를 북돋웠다. 이어 두 사람은 싸늘하고 날선 분위기를 조성하며, 사소한 감정 다툼이 몸싸움으로 돌변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이내 컷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서로를 부둥켜안고 매만지며 "괜찮냐"고 걱정하는 돈독한 모습으로 훈훈한 웃음을 유발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태리와 김지연(보나)은 어려운 장면도 마다하지 않고 온 몸을 내던지며 완벽한 장면을 이끌어냈다"고 칭찬하며 "김태리와 김지연(보나)이 투혼을 발휘한 혼신의 열연으로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27일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 6회는 27일 밤 9시 10분 방송 예정이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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