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강은탁 아이 임신
지현우 찾아가 '도박'
"회장님 아이 임신했어요"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방송 화면 캡처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가 임신한 것을 빌미로 도박을 벌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에서는 조사라(박하나 분)가 차건(강은탁)의 아이를 가진 사실에 충격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기자(이휘향 분)은 입양 보낸 이세찬이를 못 있고 회장(지현우 분) 집" 근처를 맴도는 조사라를 안타깝게 여겼다. 이기자는 조사라에게 "우리 서울 떠나자. 다 내려놓고 새 출발 하는 거야. 제주도로 가든 어디든 가자"라며 세찬이를 잊을 것을 종용했다.

이에 조사라는 마지못해 "그러자"라고 대답하다 이내 속이 메스꺼움을 느꼈다. 화장실로 달려간 조사라는 순간 임신 가능성을 깨달았고 차건(강은찬 분)과의 하룻밤을 떠올렸다. 이후 임신테스트기로 차건의 아이를 밴 걸 깨달은 조사라는 "정말 임신인 거야? 나 어떡해"라며 충격에 빠졌다.

한편 이영국(지현우 분)와 박단단(이세희 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다가가 “나 기억 잃었던 22살 때 박 선생 좋아한 거 맞죠”라고 물었다. 이에 박단단은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회장님이 저 좋아한다고 유치원 앞에도 찾아오시고 학원 앞에도 찾아오시고 시도 때도 없이 부르시고, 제가 회장님 좋아한다고만 하면 약혼 취소하겠다고도 하셨다. 남산에서도 저 한없이 기다리시고, 풍선껌 불면서 장난도 치시고”라며 “회장님 저 좋아하신 거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국은 “말 해줘서 고맙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나 믿어줄 수 있냐”고 물었다. 박단단은 “운명. 전 회장님 믿어요”라고 말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강은탁의 아이를 밴 조사라는 “다시 시작할 수 있어”라며 스스로 결심을 한다. 그길로 곧장 이영국을 찾아가 그의 집 앞에서 결의를 다졌다. 그는 “그래, 무모한 도박이라도 좋아. 불나방처럼 타죽는다 해도 좋아. 그래도 나 세종이 옆으로 갈 거야. 세종이랑 이 아이 이 집에서 같이 키울 거야. 이제 내가 갈 길은 여기밖에 없어”라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이영국에게 조사라는 “할 얘기가 있어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얘기인데 여기서 하라고요? 식구들 다 듣는데 그래도 괜찮겠어요?”라고 도발했다. 이영국이 “상관없다”고 하자 조사라는 말없이 초음파사진을 내밀었다. 그는 “저 회장님 아이 임신했다”고 말했고, 이영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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