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의 철벽이 송강으로 인해 드디어 무너졌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를 시작한 ‘하슈커플’ 진하경(박민영 분)♥이시우(송강 분)가 시청자들에게도 짜릿함을 선사했다. ‘사내연애 NO!’를 외쳤던 진하경이 “이 죽일 놈의 사내연애”를 또 한번 시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봤다.
#. 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메워준 송강의 위로
한달 뒤, 같은 기상청 내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윤박 분)과 결혼을 앞두며 핑크빛 봄을 기다렸던 하경에게 찾아온 건 매섭도록 추운 겨울이었다. 자그마치 10년을 연애했던 기준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목격한 것. “너 기분 풀어 줄려고 쩔쩔 맸던 것만 생각하면은 지금도 진저리가 나”라는 기준의 말은 깊은 상처로 돌아왔다. 그러나 사내연애의 끝은 이별만이 아니었다. 같은 회사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쳐야 했고, 동료들의 뒷말은 계속됐다. 그런 하경 앞에 “바람은요. 보이진 않지만 지나간 자리에 반드시 흔적을 남긴대요”라며 훈풍, 이시우가 불어왔다. 모두가 피해자인 하경이 기상청을 떠날 거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안 가셨음 좋겠어요. 피하고 싶어서 가는 거라면 더더욱”이라고 말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시우의 진심 어린 위로는 그렇게 ‘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메웠다.
#. “어른답게, 나이스하게” 연하남의 남자美
훅훅 들어오는 연하남의 남자美는 계속해서 하경을 흔들었다. 벼락 같은 아찔한 하룻밤이 그 시작이었다. 일은 이미 벌어졌지만, 두 번 다시는 사내 연애 잔혹사를 겪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딱 거기까지”만 하자며 선을 그었다. 그날 밤이 좋았지만, 강요하고 싶지 않았던 시우는 “어른답게, 나이스하게 잘 해봐요”라며 배려했다. 그러면서도 흘러내려가는 이불을 빠르게 잡아주고, 감기에 걸린 자신의 몸 상태도 모르는 하경의 손을 잡아 이마에 올려주고, 몰래 약을 챙겼다. 시간이 지나 약을 먹었는지 확인하려 이마에 손을 짚으며, “응 먹었구나. 열은 내렸네요”라던 시우의 마음 씀씀이는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사내 연애는 없어요”라던 하경의 다짐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 “과장님, 나 좋아해요? 그럼 사귈래요?” 불도저의 직구
시우는 하경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에 “과장님, 나 좋아해요? 그럼 사귈래요”라는 직구를 날렸다. 하경의 마음을 몰랐을 땐, “한번 잤다고 사귀자고 안 합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자신 옆에서 긴장하고, 회사 사람들에게 같이 있는 모습을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걸 보곤 모든 게 확실해졌다. 시우는 하경이 보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사내연애를 하고 싶지 않은 하경의 마음이 또 한번 가로막았지만, 끊임없이 용기 낸 그의 진심은 결국 하경으로 하여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우에게 가게 만들었다. 드디어 두 사람의 러브 시그널이 맞닿은 순간이었다. 짜릿한 비밀 연애의 시작, 그 앞에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은 치솟았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를 시작한 ‘하슈커플’ 진하경(박민영 분)♥이시우(송강 분)가 시청자들에게도 짜릿함을 선사했다. ‘사내연애 NO!’를 외쳤던 진하경이 “이 죽일 놈의 사내연애”를 또 한번 시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봤다.
#. 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메워준 송강의 위로
한달 뒤, 같은 기상청 내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윤박 분)과 결혼을 앞두며 핑크빛 봄을 기다렸던 하경에게 찾아온 건 매섭도록 추운 겨울이었다. 자그마치 10년을 연애했던 기준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목격한 것. “너 기분 풀어 줄려고 쩔쩔 맸던 것만 생각하면은 지금도 진저리가 나”라는 기준의 말은 깊은 상처로 돌아왔다. 그러나 사내연애의 끝은 이별만이 아니었다. 같은 회사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쳐야 했고, 동료들의 뒷말은 계속됐다. 그런 하경 앞에 “바람은요. 보이진 않지만 지나간 자리에 반드시 흔적을 남긴대요”라며 훈풍, 이시우가 불어왔다. 모두가 피해자인 하경이 기상청을 떠날 거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안 가셨음 좋겠어요. 피하고 싶어서 가는 거라면 더더욱”이라고 말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시우의 진심 어린 위로는 그렇게 ‘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메웠다.
#. “어른답게, 나이스하게” 연하남의 남자美
훅훅 들어오는 연하남의 남자美는 계속해서 하경을 흔들었다. 벼락 같은 아찔한 하룻밤이 그 시작이었다. 일은 이미 벌어졌지만, 두 번 다시는 사내 연애 잔혹사를 겪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딱 거기까지”만 하자며 선을 그었다. 그날 밤이 좋았지만, 강요하고 싶지 않았던 시우는 “어른답게, 나이스하게 잘 해봐요”라며 배려했다. 그러면서도 흘러내려가는 이불을 빠르게 잡아주고, 감기에 걸린 자신의 몸 상태도 모르는 하경의 손을 잡아 이마에 올려주고, 몰래 약을 챙겼다. 시간이 지나 약을 먹었는지 확인하려 이마에 손을 짚으며, “응 먹었구나. 열은 내렸네요”라던 시우의 마음 씀씀이는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사내 연애는 없어요”라던 하경의 다짐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 “과장님, 나 좋아해요? 그럼 사귈래요?” 불도저의 직구
시우는 하경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에 “과장님, 나 좋아해요? 그럼 사귈래요”라는 직구를 날렸다. 하경의 마음을 몰랐을 땐, “한번 잤다고 사귀자고 안 합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자신 옆에서 긴장하고, 회사 사람들에게 같이 있는 모습을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걸 보곤 모든 게 확실해졌다. 시우는 하경이 보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사내연애를 하고 싶지 않은 하경의 마음이 또 한번 가로막았지만, 끊임없이 용기 낸 그의 진심은 결국 하경으로 하여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우에게 가게 만들었다. 드디어 두 사람의 러브 시그널이 맞닿은 순간이었다. 짜릿한 비밀 연애의 시작, 그 앞에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은 치솟았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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