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며느라기2...ing’의 민사린이 끝난 줄 알았던 며느라기 2라운드를 제대로 맞는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 민사린(박하선 분)과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 사이에서 시작된 ‘웃픈’ 눈치 게임 현장을 포착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민사린과 무구영(권율 분) 부부는 드디어 시월드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고모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장례식장을 찾았던 무구영이 며느리 민사린을 찾는 집안 어르신들의 눈치에 어쩔 수 없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결국 시어른들을 직접 뵙고 임신 사실을 전하려던 민사린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손주를 기다리던 시어머니 박기동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며느라기에도 꽃길이 시작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된 스틸은 민사린의 며느라기에 색다른 국면이 시작되었음을 예감하게 하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임신 소식을 전한 이후 처음으로 함께하는 민사린과 박기동의 식사 현장에서 두 사람 사이에서 이전과는 달라진 기류가 느껴지는 것. 먼저 며느리 민사린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시어머니 박기동의 눈빛에는 뿌듯함이 가득 서려있다. 특히 며느리의 숟가락에 반찬을 얹어 주고 있는 모습에서는 박기동의 넘치는 애정이 드러나며, 드디어 민사린이 임신과 함께 며느라기를 졸업하게 되는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그 기대와는 달리 박기동의 살뜰한 관심을 받고 있는 민사린의 표정에서는 당황과 어색함이 뒤섞인 듯한 묘한 감정이 감지되고 있다. 수북하게 쌓인 고봉밥 앞에서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난감해 보이는 민사린. 더욱이 시어머니의 사랑을 표현하듯 고봉밥에는 무수히 많은 콩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는 것이 드러나, 애정과 영양 모두 과다한(?) 밥상이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머니의 특별 지령을 받고 임산부에게 가장 좋다는 잉어즙을 건네고 있는 무구영과, 예상치 못한 잉어즙 공격에 어쩔 수 없이 코를 막고 원 샷을 하고 있는 민사린의 모습도 포착된 것. 손주를 임신한 며느리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전하는 시어머니와, 갑작스러운 관심에 은근한 어색함을 느끼는 민사린 사이에서 뜻하지 않게 시작되는 눈치 게임이 오는 12일(토)에 공개될 ‘며느라기2...ing’의 6화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한편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 6화는 오는 12일(토)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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