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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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과 이준이 혈투를 예고했다.

5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15회에서 단활(이진욱 분), 민상운(권나라 분), 옥을태(이준 분) 그리고 뜻밖의 인물 권호열(정진영 분)이 검은 우물 앞에 모여 긴장감을 자아낸다.

불가살은 태초에 한 쌍인 둘의 심장을 동시에 찔러 둘을 함께 죽이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터. 검은 우물은 그런 불가살을 영원히 가두기 위해 만든 감옥과도 같은 곳이다. 단활을 지켜주겠다고 맹세한 민상운의 말처럼 그를 살린 채 옥을태가 우물에 갇힐지 혹은 민상운에 이어 단활 조차도 망가뜨리기로 결심한 옥을태가 그를 우물에 가둘지, 서로를 노리는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불가살' 측은 15회 방송을 앞두고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단활이 홀로 우물이 있는 곳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다름 아닌 옥을태로, 누구의 것인지 모를 붉은 피로 적셔진 그의 얼굴은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 년 전 단활과 옥을태가 한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지금 대립하고 있는 두 불가살이 벌일 피의 혈투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심박수를 세차게 뛰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 갑자기 권호열이 총을 든 채 어딘가를 겨누고 있어 더욱 예측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과거 아버지와 동생을 죽인 불가살에게 한을 품었던 그는 옥을태로부터 그 불가살이 단활이라는 말을 들어 충격에 빠졌었다. 이에 한평생 찾아다닌 가족의 원수가 단활임을 알게 된 권호열이 결국 그에게 총구를 겨누게 되는 것인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이렇듯 어느 것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은 벌써부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졸이게 만든다. 이 가운데 민상운은 옥을태에 맞서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 또 단활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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