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사진=방송 화면 캡처)
'국가대표 와이프'(사진=방송 화면 캡처)

'국가대표 와이프' 신승환이 안석환에게 어린시절 상처를 드러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1 '국가대표 와이프'에서는 방배수(안석환)이 나선덕(금보라)와 서초희(한다감)을 저녁식사에 초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기분이 좋아진 방배수는 "나여사, 이것 좀 먹어봐요. 겨울철 딸기가 좋아서 딸기 샐러드가 아주 별미네 별미야"라며 직접 입에 넣어주며 다정하게 굴었다. 이에 나선덕은 부끄러워하며 "아, 딸기. 고마워요"라며 조신하게 받아 먹었다.

이를 본 방형도(신승환)은 "아버지 정말 너무하시는 거 아니에요? 엄마 임종도 못 지키시는 분이, 엄마 임종도 어린 아들 혼자 지켜보시게 하던 분이. 그때 제 나이가 몇 살인지 아세요? 저 겨우 14살이었습니다"라며 쌓여왔던 울분을 토해냈다.

이어 방형도는 "그때 엄마한테도 이거 반 만이라도 다정하시지 그랬어요. 적어도 평생만 하던 우리 엄마 그렇게 불쌍하게 돌아가시지 않으셨을 거 아니에요"라며 서운함과 울컥함을 드러내며 자리를 떴다.


이에 놀라 따라온 노원주(조향기)에게 방형도는 "아니, 우리 아버지가 어떻게 저러실 수 있으시냐고? 우리 엄마한테 한 번도 저런 적이 없으신 분이 어떻게 내 앞에서 저러실 수가"라며 흐느꼈다.


난감해진 분위기에 방배수는 "어렵게 만든 자리인데 나 여사한테 미안해서 어쩐데야"라며 미안해했고 나선덕은 "우리들 좋다고 자식들 마음을 쎄리고 아프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제 걱정 하지 마시고 브래드는 사랑이 아빠부터 챙기세요. 보니까 마음 속 깊은 곳에 상처가 많았던 거 같은데"라며 도닥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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