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혜리와 변우석이 달밤에 단둘이 월담 데이트를 즐긴다. 두 사람이 다시 술잔을 부딪치며 술을 마시던 중, 변우석이 이혜리에게 취중진담을 할 것이 예고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25일 월담 데이트를 즐기는 강로서(이혜리 분)와 이표(변우석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에는 단둘이 달밤에 월담 데이트를 즐기는 로서와 이표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표는 개성의 부잣집 옥도령으로 신분을 숨겨왔지만, 망월사에서 로서에게 신분이 노출됐다. 로서 역시 자신의 밀주 손님이 다름 아닌 왕세자였다는 사실에 놀랐던 터. 로서와 이표는 밀주꾼과 밀주 손님이 아닌 아씨와 세자의 신분으로 처음 단둘만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두 사람은 이표가 왕세자임에도 이전처럼 나란히 앉아 술잔을 부딪치고 있어 시선을 끈다. 한 잔 술에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이표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로서에게 취중 고백을 전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표는 로서가 남영을 연모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 왕세자 이표는 과연 어떤 진심을 꺼내 로서의 마음을 흔들려고 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월담 중인 로서와 이표를 목격하고 분노에 찬 남영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남영은 눈을 날카롭게 뜨고 로서와 이표를 매섭게 응시하고 있어, 과연 달밤 월담 데이트에 나섰던 이들에게 어떤 말을 뱉을지 방송을 기다려지게 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24일 방송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1회에서는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 돌아온 남영과 로서의 극적인 재회가 엔딩을 장식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남영과 로서의 애틋함 가득한 재회와 모든 상황을 알고도 직진 길을 걷는 이표의 고백까지 세 청춘을 둘러싼 이야기는 25일 공개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진 측은 “늘 한걸음 물러섰던 이표가 이번에 제대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뿐만 아니라 남영은 특별한 이유로 로서와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아직 간택이 진행 중인 상황, 누가 세자빈이 될지 주목해 달라”고 전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작품으로 웨이브에서 VOD(다시보기)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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