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앨범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은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를 복원해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리마스터링 음원 공개, 하반기 LP 및 카세트테이프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은 20년 전 녹음된 음원을 복원해 최신기술의 믹스, 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온전히 새로운 사운드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는 봄여름가을겨울이 2002년 1월 발표한 정규 7집 앨범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이 5년의 준비 끝에 발표한 작품으로 총 18곡이 수록된 대작이다. 유행에 편승하지 않는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폭넓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타이틀곡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발표 후 2년간 가장 많이 방송된 곡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특히 노래가 담고 있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는 당시 IMF를 조기에 극복하고 2002 한일 월드컵까지 성공적으로 이어간 우리에게 깊이 각인돼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더불어, 당시 시대상까지 투영하며 발표된 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명곡이다.
김종진은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지난 20년 간 많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작업이다. ‘브라보!’를 외치며 용기와 희망을 다졌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이번에도 코로나19 파도를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지난해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홀로그램 콘서트 [Re;present]’를 비롯해 실험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공연으로 꾸준히 음악 팬들과 만났다. 또 JTBC ‘풍류대장’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날카롭지만 따뜻한 심사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종진은 1월 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호랑이띠 뮤지션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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