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김소진 (사진=스튜디오S 제공)
김남길,김소진 (사진=스튜디오S 제공)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과 김소진의 관계성에 주목하자.


2022년 1월 14일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첫 방송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22년 SBS 첫 드라마이자, 꼭 봐야 할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범죄자에 접근하는, 하지만 악을 뿌리 뽑고 싶어 하는 마음만은 똑같은 두 사람이 있다. 범죄행동분석팀 송하영(김남길 분)과 기동수사대 윤태구(김소진 분)이다. 살짝 어긋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은 곳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두 사람의 관계성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놓칠 수 없는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극 중 김남길이 분한 송하영은 프로파일러의 기질을 타고난 인물이다. 무감정해 보이는 표정과 말투 때문에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섬세한 시선으로 타인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아는 것. 송하영의 이 같은 성향은 경찰이 된 후 그의 수사 방식으로도 이어졌다. 사건 속 인물의 심리를 깊이 파악해 범인의 행동을 쫓는다.


김소진이 분한 윤태구는 기동수사대 팀장으로 강력계 전설로 통한다. 언뜻 삐딱하고 전투적으로 보이지만 예리하며 절제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지는 카리스마를 잔뜩 뿜어내는 인물이다. 여기에 사건을 인지하는 동물적인 감각까지 타고났다. 그렇기에 윤태구는 결코 몸을 사리지 않는다. 분명 송하영과는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은 “극 중 김남길과 김소진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범인을 쫓는다. 두 사람의 스타일이 달라 자칫 부딪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범인을 쫓겠다는 마음만큼은 똑같다. 삐걱대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범인에게 다가서는 두 사람의 모습, 두 사람의 관계성, 이를 그리는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재미를 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르물의 명가 SBS가 2022년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드라마이자, 웰메이드 범죄 심리 수사극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후속으로 2022년 1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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