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 김강민이 실감나는 짝사랑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한 4화에서는 사랑에 빠진 지호성(김강민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호성의 짝사랑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짝사랑 대상 고은비(서희선 분)가 연습생을 잘려 친구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강서영(황보름별 분)이 보육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폭로해도 호성은 변함없이 은비를 걱정했다.
친구들에게는 사랑의 큐피트가 되어주었다. 지호성은 공기준(김요한 분)에게 "너 지원이 좋아하지?"라고 물었고, 우연히 둘의 대화를 들은 진지원(조이현 분)이 기준과 다투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감정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지호성의 질문은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를 만들어내 우정의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배우 김강민(지호성 역)은 매회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통통 튀는 발랄함은 물론이고 때로는 진지한 눈빛으로 짝사랑을 시작한 10대 소년을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현실 친구'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김강민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편 '학교 2021'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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