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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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아들은 누구의 아들일까.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정희주(고현정 분)의 아들의 친부를 두고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이날 서우재는 구해원(신현빈 분)에게 "내가 뭘 잘못했는지 기억해내겠다. 그리고 네가 납득할 때까지 사과하겠다. 너한테 사과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게 힘들다"고 고백하면서 기억을 찾기 위해 아일랜드로 떠났다.

안현성(최원영 분)은 불륜을 저지른 정희주의 과거를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안현성은 정희주, 서우재가 함께 찍은 사진을 태우며 "내 평생 싸워서 가진 거 내 가족뿐이다. 나는 그걸 절대 놓칠 생각 없다"고 말했다. 정희주는 품에 안은 그는 "다시는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마"라며 다정한 말투로 경고했다.

정희주와 안현성은 일부러 서우재, 구해원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정희주는 화장실로 따라온 구해원에게 "내가 망가지는 걸 보는 게 복수라고 했지? 너하고 내가 생각하는 복수가 많이 다른 거 같다. 난 너한테 내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려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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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원은 "잘 사는 거 맞냐. 이사님 옆에 장식품처럼 앉아 되게 불편해보이던데. 전에 언니가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바꿀 유일한 기회가 결혼이라고 했다. 언니를 보면 맞는 말 같기는 한데. 그렇게밖에 못 바꾼다는 게 한심하다. 발에 족쇄찬 지도 모르고 자기가 주인인 지 아는 노예 같아서 좀 측인해보인다고 할까?"라고 비아냥거렸다.

정희주는 덤덤하게 "네가 보낸 사진 누가 봤는지 알려 달라고 했지? 남편이었어"라며 "덕분에 얘기가 잘 됐어. 오히려 고맙다"고 덧붙였다.

화장실을 나온 구해원은 안현성과 마주쳤고 "이사님, 연극과 출신이라는 거 보고 의외라 생각했는데 두 사람 한참 안 오는데 찾으려 안 가보셔도 되겠어요?"라고 의심하게끔 말했다. 안현성은 "아내 일 나는 용서했다. 지난 과거로 우리 가족에게 접근할 생각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는 "구선생 똑똑한 사람이잖아요. 그 몇 배로 갚아줄 수 있으니까 조심하란 말"이라며 자리를 떴다.

서우재는 정희주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해원이를 버리고 아일랜드로 떠난 건 작가님 때문"이라며 "해원이에게 말 없이 아일랜드에 간 걸 보면 돌아오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저는 왜 혼자 아일랜드에 남아있던 거냐"라고 물었다.

정희주는 "모른다"고 답했다. '우린 왜 헤어졌냐'는 서우재의 질문에도 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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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재의 전화를 끊은 뒤 정희주는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의 정희주는 대책 없이 본인의 사랑을 표현하는 서우재가 부담스러웠다. 그럼에도 그의 무모함이 좋았고 사랑했지만 결국 헤어져야만 했다.

아일랜드에 도착한 서우재는 한 펍에 들렸다. 펍의 직원은 우재에게 "오랜만"이라고 인사하며 "정은 어디 있냐?"고 물었다. 서우재는 정이 희주라고 생각하면서도 확신을 갖지 못했다. 그리고 직원으로부터 자신이 남기고 떠났다는 펜 한 자루를 받았다. 펜 안에는 아기의 마른 탯줄이 들어 있었고 고현정의 아들이 자신의 아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구해원 정희주의 아들 안호수(김동하 분)의 출생에 대해 "태어났을 때 보호자란에 누가 사인을 했는지 궁금하다"며 의심을 던진 상황. 정희주의 시어머니 박영선(김보연 분)은 며느리가 보는 앞에서 안호수의 유전자 검사를 위한 체액을 채취했다. 긴장한 정희주. 안호수는 서우재의 아들일까.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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