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게스트 출연
"지금이 딱 행복해"
39금 개그에 당황
"지금이 딱 행복해"
39금 개그에 당황
배우 인교진이 아내 소이현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IHQ '언니가 쏜다!'에서는 MC 소이현의 남편 인교진이 출연했다.
이날 인교진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소이현이 '남편의 얼굴을 보고 결혼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그런 말은 왜 자꾸 하는지 모르겠다"며 "기분이 나쁘진 않다. 소이현의 외모는 완벽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이현의 주량을 묻자 "제 시간에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항상 '많이 마셨어'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없다. 항상 부족하겠지"라고 했다.
그는 '언니가 쏜다'를 본 소감에 대해 "PD님들 힘드시겠다. 언니들이 오디오가 비어있지 않고 워낙 센 캐릭터다"라며 "손담비와 술자리를 하고 도망가다가 잡혔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덜미를 잡혀 끌려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니들과) 술 마실 땐 편하다가 다음날 되면 약간 어색해진다. 되도록 잘 안 만난다. 자제하면서 마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교진은 "안영미의 개그 코드는 좋은데 사적으로 만나면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며 "가슴 춤을 봤다. 그거 하면 바로 묵념한다"고도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했던 인교진은 "촬영 끝나고 2주를 마냥 놀았다"고 했고, 소이현은 "열심히 논 흔적"이라며 그의 부르튼 입술을 공개했다. 이에 안영미는 "셋째 생기나 했다. 입술을 아주 강하게 물어뜯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손담비는 "우리가 셋째를 자꾸 물어보는데 소이현은 얘기하지 말라고 그런다"며 인교진의 생각을 물었다. 인교진은 "나는 지금이 딱 행복하다"며 "아내와 딸 둘만 잘 키우자고 합의를 봤는데 아내가 얼마 전에 갑자기 '셋째 낳으면 예쁘겠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인교진은 소이현과 12년간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갑자기 고백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서른 중반이 되다 보니 날 돌아보게 됐다. 그래도 내가 제일 마음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소이현이었다"며 " 내가 좋아하는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못 보게 되더라도 한 번쯤은 고백해보자 싶었다. 큰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소이현은 3개월간 연락을 끊고 생각을 정리했다. 이후 전화를 걸어 '오빠 그날 내게 왜 그랬어?'라고 했단다. 소이현은 "인교진이 '갑자기 그런 감정이 들었어'라고 하길래 '오빠 나와 결혼하자' 했다"며 "내가 아는 인교진은 확신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소이현은 "인교진은 샤워하고 나왔을 때 멋있다. 씻고 깨끗하게 나오지 않냐. 부리부리한 얼굴을 보면 예쁘다"고 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는 와중에 임신해서 애를 낳았다. 경력이 중단된다는 걸 나도 경험해보지 못해서 충격이 엄청났을 텐데 힘든 내색을 하나도 안 했다"며 "'우정아 너무 힘들지?'라고 질문했는데 밝게 웃으면서 '나 하나도 안 힘들어. 너무 행복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지난 16일 방송된 IHQ '언니가 쏜다!'에서는 MC 소이현의 남편 인교진이 출연했다.
이날 인교진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소이현이 '남편의 얼굴을 보고 결혼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그런 말은 왜 자꾸 하는지 모르겠다"며 "기분이 나쁘진 않다. 소이현의 외모는 완벽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이현의 주량을 묻자 "제 시간에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항상 '많이 마셨어'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없다. 항상 부족하겠지"라고 했다.
그는 '언니가 쏜다'를 본 소감에 대해 "PD님들 힘드시겠다. 언니들이 오디오가 비어있지 않고 워낙 센 캐릭터다"라며 "손담비와 술자리를 하고 도망가다가 잡혔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덜미를 잡혀 끌려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니들과) 술 마실 땐 편하다가 다음날 되면 약간 어색해진다. 되도록 잘 안 만난다. 자제하면서 마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교진은 "안영미의 개그 코드는 좋은데 사적으로 만나면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며 "가슴 춤을 봤다. 그거 하면 바로 묵념한다"고도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했던 인교진은 "촬영 끝나고 2주를 마냥 놀았다"고 했고, 소이현은 "열심히 논 흔적"이라며 그의 부르튼 입술을 공개했다. 이에 안영미는 "셋째 생기나 했다. 입술을 아주 강하게 물어뜯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손담비는 "우리가 셋째를 자꾸 물어보는데 소이현은 얘기하지 말라고 그런다"며 인교진의 생각을 물었다. 인교진은 "나는 지금이 딱 행복하다"며 "아내와 딸 둘만 잘 키우자고 합의를 봤는데 아내가 얼마 전에 갑자기 '셋째 낳으면 예쁘겠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인교진은 소이현과 12년간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갑자기 고백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서른 중반이 되다 보니 날 돌아보게 됐다. 그래도 내가 제일 마음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소이현이었다"며 " 내가 좋아하는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못 보게 되더라도 한 번쯤은 고백해보자 싶었다. 큰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소이현은 3개월간 연락을 끊고 생각을 정리했다. 이후 전화를 걸어 '오빠 그날 내게 왜 그랬어?'라고 했단다. 소이현은 "인교진이 '갑자기 그런 감정이 들었어'라고 하길래 '오빠 나와 결혼하자' 했다"며 "내가 아는 인교진은 확신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소이현은 "인교진은 샤워하고 나왔을 때 멋있다. 씻고 깨끗하게 나오지 않냐. 부리부리한 얼굴을 보면 예쁘다"고 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는 와중에 임신해서 애를 낳았다. 경력이 중단된다는 걸 나도 경험해보지 못해서 충격이 엄청났을 텐데 힘든 내색을 하나도 안 했다"며 "'우정아 너무 힘들지?'라고 질문했는데 밝게 웃으면서 '나 하나도 안 힘들어. 너무 행복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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