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구경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구경이' 곽선영이 자신을 의심하는 이영애를 경멸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서는 윤재영을 미끼로 쓰려는 구경이(이영애 분)와 팽팽한 대립을 하는 나제희 (곽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제희는 케이(김혜준 분)가 사무실에 다녀갔다는 산타(백성철 분)의 말에 걱정을 드러냈고 구경이(이영애 분)은 "사무실을 옮겨봤자 티 난다"라며 냉정함을 유지했다.

한편 나제희를 의심하게 된 구경이는 나제희에게 휴대폰의 검사를 하겠다며 "왜 늦었니? 용국장(김해숙 분)이야? 벌써 연락했어?"라며 그를 몰아세웠다. 이에 나제희는 전화를 받았고, 통화내용은 "나라가 열이 나는데 깨서 자꾸 엄마를 찾는데 어쩌냐?"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나제희는 "용재형을 살인의 도구로 쓰겠다는 거야? K가 눈치챈다는 보장이 있어? 누가 죽기를 바라는 구나? 누가 죽더라도 K를 잡을 단서로 남아있을테니까"라며 "같이 하는 팀원들 생각도 못 하고 헤집어 놓는 거 그때랑 똑같아"라며 "다시는 그런 실수 안 하게 해야지. 최소한 나는 그때랑 달라졌어 그런 실수 안 해"라고 구경이를 비난했다.

그러자 구경이는 "내가 죽였어. 성우(최영준 분)씨는 내가 죽인 거 같아. 왜 죽었을까. 믿었던 사람이 자기를 더러운 사람으로 봐서 억울해서? 내 남편이 더러운 짓을 하다 걸리기 전에 내가 밝혀서 죽은 걸까. 난 옛날로 돌아가도 똑같이 의심할 거야"라며 확신을 가졌다.

이를 듣던 나제희는 "형부 불쌍하다"라며 혀를 찼고 구경이는 "너 내 남편이랑 무슨 사이었니?"라고 의심했다. 이에 나제희는 자리를 뜨며 " 선배 아무도 못 믿는 건 아니야. 그래도 평생을 통틀어도 나만큼 선배 편인 사람 없을 걸. 후회할 때 옆에 아무도 없을 거다"라며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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