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은./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BF.27886221.1.jpg)
김지은은 다방면에서 특출한 재능을 가졌으나 평범하고 어리숙한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한 국정원 현장 요원 유제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검은 태양' 남자 주인공 남궁민은 캐릭터를 위해 14kg를 벌크업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은 역시 남궁민의 노력에 감탄하며 "운동으로 몸을 만든 걸 보고 대단한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 내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외적인 모습도 한지혁으로 준비해왔구나 느꼈다. 힘들었을 텐데 티내지 않고 '제가 할 일인걸요' 하면서 묵묵히 작품 끝날때까지 관리하는 걸 보고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은은 "나 역시 첫 주연작이라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국정원 현장 요원 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피부가 하얀편이라 남자 BB크림으로 톤 다운을 했고,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머리도 질끈 묶었다. 다나까 말투를 연습하기 위해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의상에도 포인트를 줬다는 김지은. 그는 "실제 국정원 요원들은 정해진 의상이 없고, 깔끔하게만 입으면 된다고 해서 정장 스타일에 운동화로 포인트를 줬다. 정장은 유제이의 감정선에 따라 컬러감을 달리 했다. 초반에는 밝다가 중반부에는 톤 다운되고, 후반에는 블랙 위주의 의상이다. 마지막에는 다시 베이지 컬러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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