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모사' 유오성 첫 등장
김도현, 충격 발언
반전의 반전 거듭
김도현, 충격 발언
반전의 반전 거듭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이 박하선의 죽음 이후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더욱 쫄깃한 반전과 스릴 넘치는 추격전으로 금요일 밤을 장악했다.
8일 방송된 ‘검은 태양’ 7회에서는 혐의를 벗은 남궁민(한지혁 역)이 국정원 퇴직자들로 구성된 사조직 상무회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내부 배신자’로 의심되는 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더욱 예리하게 지켜보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이 모든 사건의 배후 세력으로 추정되는 인물 백모사가 강렬하게 첫 등장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검은 태양’이 수도권 기준 8.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입증했다. 강필호(김종태 분)에 의해 한지혁(남궁민 분)이 병원에서 나오는 장면은 순간 시청률 최고 10.3%까지 치솟았다.
대진병원 비밀의 공간에서 천평일을 몰래 빼내려던 유제이(김지은 분)와 이를 도운 한지혁(남궁민 분)의 공조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정체를 공개한 백모사(유오성 분)가 유제이와 한지혁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총성만이 울려 퍼진 마지막 장면은 위기를 맞은 이들의 운명이 어떤 전개를 맞이할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서 한지혁은 서수연(박하선 분)을 저격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도망친 뒤 스스로 진범을 찾으려 했고, 파트너 유제이의 도움으로 미스터리를 풀었다. CCTV에 선명히 찍힌 자신의 얼굴은 ‘딥페이크’ 기술에 의해 조작됐으며, 서수연은 간첩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 진실을 은폐하려 한 세력에게 살해당한 것. 이 과정에 국정원의 블랙 요원 장천우(정문성 분)가 연루돼 있음이 드러나 안방극장에 새로운 물음표를 던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필호(김종태 분)의 손에 붙잡힌 한지혁이 정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수연 사망 후 CCTV 원본 영상이 공개돼 한지혁은 혐의를 벗었지만, 약에 의존해오던 그는 약을 끊고 자기와의 싸움을 계속하며 스스로 병원에 머무르기를 요청했다.
또한 백모사(유오성 분)의 얼굴이 첫 공개돼 안방극장에 소름을 안겼다. 장천우을 납치한 백모사는 그에게 자신의 편에 설 것을 제안했지만, 장천우가 이를 거절하자 백모사의 부하가 칼을 꺼내들어 그의 죽음을 암시했다. 이후 장천우가 도심 한가운데서 목이 매달린 채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또다시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고, 해외 파트 2차장 도진숙(장영남 분)은 한때 자신의 팀 소속이었던 그가 끔찍한 죽음을 맞은 것은 국정원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 여기고 진실을 밝히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강필호(김종태 분)의 지시로 한지혁을 함정에 빠뜨렸던 유제이는 계속해서 면회를 신청하며 그의 곁을 맴돌았다. 장천우의 죽음과 국정원 내부 배신자의 정체에 연관성이 있을 거라 여긴 한지혁은 퇴원 후 도진숙을 찾아갔고, 유제이를 파트너로 붙여 달라고 요구해 다시 한번 두 사람의 협력 작전이 시작됐다. 그러나 한지혁이 유제이의 휴대전화에 감청 장치를 설치해 달라고 한 사실이 드러나 여전히 누구도 믿지 못하는 그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암시했다.
두 사람은 사망한 장천우의 등에 UV 잉크로 새겨진 문신이 QR코드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이 암호를 해독해 카이슬론드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 한지혁과 유제이는 해당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리스트 가운데 전직 국정원 요원 천평일의 이름을 발견했고, 그가 ‘상무회’의 구심점일 것으로 여겨 그의 행방을 추적했다. 하지만 오래전 천평일이 입원한 것으로 되어있는 대진병원에서는 퇴원 기록을 찾을 수 없었고, 그가 병원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의혹이 짙어지며 안방극장을 오싹하게 했다.
그동안 한지혁이 진실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던 ‘조력자’의 정체 역시 궁금증을 자아내며 미스터리함을 배가했다. 자신의 영상이 담긴 USB의 위치를 모스 부호로 알려주던 의문의 불빛, 부모의 기일인 5월 24일을 가리키는 시각에 걸려왔던 전화, 장천우의 등 문신에 단서가 있다고 알려준 메시지까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는 누군가가 한지혁을 도왔던 것. 한지혁은 범죄정보통합센터 1팀장 하동균(김도현 분)이 기억을 지우는 특수한 약물을 반출했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가 “나한테 동영상을 보낸 것도 팀장님 맞죠?”라며 추궁했지만 하동균은 정색하며 “그거 다 네가 시킨 거잖아. 나한테”라고 대답해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충격을 안겼다.
7회 방송 말미에는 천평일의 행방을 알아낸 유제이가 위기를 맞이하며 손에 땀을 쥐는 엔딩이 그려졌다. 대진병원 지하에서 사람들을 가사(假死) 상태에 빠뜨려 수용 중인 비밀의 공간을 발견한 유제이는 그곳에서 천평일을 찾아내 급히 밖으로 이송하던 중 누군가의 위협을 받아 그를 놓치고 말았다. 이때 극적으로 나타난 한지혁은 유제이와 함께 천평일을 납치한 구급 차량을 쫓아 추격전을 벌였고, 의문의 인물이 던진 폭탄에 차가 폭발해 정신을 잃었다. 홀로 의식을 찾은 유제이 앞에 지하 세계의 권력자 ‘백모사’가 모습을 드러내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그녀와 한지혁에게 향한 총구에서 총성이 울려 퍼지며 암전 엔딩을 맞이해 9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검은 태양’은 퍼즐을 맞추듯 하나하나 맞아떨어져 가는 복선, 허를 찌르는 반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쫄깃한 엔딩으로 명품 첩보 액션극의 저력을 입증했다.
‘검은 태양’ 8회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8일 방송된 ‘검은 태양’ 7회에서는 혐의를 벗은 남궁민(한지혁 역)이 국정원 퇴직자들로 구성된 사조직 상무회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내부 배신자’로 의심되는 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더욱 예리하게 지켜보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이 모든 사건의 배후 세력으로 추정되는 인물 백모사가 강렬하게 첫 등장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검은 태양’이 수도권 기준 8.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입증했다. 강필호(김종태 분)에 의해 한지혁(남궁민 분)이 병원에서 나오는 장면은 순간 시청률 최고 10.3%까지 치솟았다.
대진병원 비밀의 공간에서 천평일을 몰래 빼내려던 유제이(김지은 분)와 이를 도운 한지혁(남궁민 분)의 공조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정체를 공개한 백모사(유오성 분)가 유제이와 한지혁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총성만이 울려 퍼진 마지막 장면은 위기를 맞은 이들의 운명이 어떤 전개를 맞이할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서 한지혁은 서수연(박하선 분)을 저격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도망친 뒤 스스로 진범을 찾으려 했고, 파트너 유제이의 도움으로 미스터리를 풀었다. CCTV에 선명히 찍힌 자신의 얼굴은 ‘딥페이크’ 기술에 의해 조작됐으며, 서수연은 간첩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 진실을 은폐하려 한 세력에게 살해당한 것. 이 과정에 국정원의 블랙 요원 장천우(정문성 분)가 연루돼 있음이 드러나 안방극장에 새로운 물음표를 던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필호(김종태 분)의 손에 붙잡힌 한지혁이 정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수연 사망 후 CCTV 원본 영상이 공개돼 한지혁은 혐의를 벗었지만, 약에 의존해오던 그는 약을 끊고 자기와의 싸움을 계속하며 스스로 병원에 머무르기를 요청했다.
또한 백모사(유오성 분)의 얼굴이 첫 공개돼 안방극장에 소름을 안겼다. 장천우을 납치한 백모사는 그에게 자신의 편에 설 것을 제안했지만, 장천우가 이를 거절하자 백모사의 부하가 칼을 꺼내들어 그의 죽음을 암시했다. 이후 장천우가 도심 한가운데서 목이 매달린 채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또다시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고, 해외 파트 2차장 도진숙(장영남 분)은 한때 자신의 팀 소속이었던 그가 끔찍한 죽음을 맞은 것은 국정원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 여기고 진실을 밝히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강필호(김종태 분)의 지시로 한지혁을 함정에 빠뜨렸던 유제이는 계속해서 면회를 신청하며 그의 곁을 맴돌았다. 장천우의 죽음과 국정원 내부 배신자의 정체에 연관성이 있을 거라 여긴 한지혁은 퇴원 후 도진숙을 찾아갔고, 유제이를 파트너로 붙여 달라고 요구해 다시 한번 두 사람의 협력 작전이 시작됐다. 그러나 한지혁이 유제이의 휴대전화에 감청 장치를 설치해 달라고 한 사실이 드러나 여전히 누구도 믿지 못하는 그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암시했다.
두 사람은 사망한 장천우의 등에 UV 잉크로 새겨진 문신이 QR코드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이 암호를 해독해 카이슬론드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 한지혁과 유제이는 해당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리스트 가운데 전직 국정원 요원 천평일의 이름을 발견했고, 그가 ‘상무회’의 구심점일 것으로 여겨 그의 행방을 추적했다. 하지만 오래전 천평일이 입원한 것으로 되어있는 대진병원에서는 퇴원 기록을 찾을 수 없었고, 그가 병원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의혹이 짙어지며 안방극장을 오싹하게 했다.
그동안 한지혁이 진실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던 ‘조력자’의 정체 역시 궁금증을 자아내며 미스터리함을 배가했다. 자신의 영상이 담긴 USB의 위치를 모스 부호로 알려주던 의문의 불빛, 부모의 기일인 5월 24일을 가리키는 시각에 걸려왔던 전화, 장천우의 등 문신에 단서가 있다고 알려준 메시지까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는 누군가가 한지혁을 도왔던 것. 한지혁은 범죄정보통합센터 1팀장 하동균(김도현 분)이 기억을 지우는 특수한 약물을 반출했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가 “나한테 동영상을 보낸 것도 팀장님 맞죠?”라며 추궁했지만 하동균은 정색하며 “그거 다 네가 시킨 거잖아. 나한테”라고 대답해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충격을 안겼다.
7회 방송 말미에는 천평일의 행방을 알아낸 유제이가 위기를 맞이하며 손에 땀을 쥐는 엔딩이 그려졌다. 대진병원 지하에서 사람들을 가사(假死) 상태에 빠뜨려 수용 중인 비밀의 공간을 발견한 유제이는 그곳에서 천평일을 찾아내 급히 밖으로 이송하던 중 누군가의 위협을 받아 그를 놓치고 말았다. 이때 극적으로 나타난 한지혁은 유제이와 함께 천평일을 납치한 구급 차량을 쫓아 추격전을 벌였고, 의문의 인물이 던진 폭탄에 차가 폭발해 정신을 잃었다. 홀로 의식을 찾은 유제이 앞에 지하 세계의 권력자 ‘백모사’가 모습을 드러내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그녀와 한지혁에게 향한 총구에서 총성이 울려 퍼지며 암전 엔딩을 맞이해 9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검은 태양’은 퍼즐을 맞추듯 하나하나 맞아떨어져 가는 복선, 허를 찌르는 반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쫄깃한 엔딩으로 명품 첩보 액션극의 저력을 입증했다.
‘검은 태양’ 8회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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