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연지는 "오랜만에 옷 소개 영상을 해보려고 한다. 제가 만약 다른 직업을 선택했다면 입었을 옷을 스타일링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함연지는 오뚜기 CEO룩, 샌드박스 직원룩, 변호사룩, 파티플래너룩, 유치원 선생님룩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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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변호사룩을 선보였다. 함연지는 미니 기장감의 셔츠형 화이트 원피스와 하이힐로 연출했다. 함연지는 "카라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줘서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치마가 살짝 짧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변호사를 왜 선택했냐면 할아버지께서 제가 변호사가 되길 바라셨다. 당시 저희 집안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는 아이가 저였다. 연지가 로스쿨에 가서 회사의 법적인 부분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제가 변호사는 안 한다고 했더니 그럼 변호사와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가 변호사가 되길 바라셨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소원을 풀어드렸다"고 전했다.
함연지는 오뚜기 CEO룩도 선보였다. 퍼프소매 디테일이 있는 하트넥 화이트 드레스와 구두를 매치하고 액세서리, 가죽 가방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냈다. 함연지는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내가 만약 아빠를 이어 회사의 CEO가 됐다면 최대한 함연지스러운 모습을 감추고 그 거대한 사업체를 이끌려면 조용한 카리스마와 우아함이 필요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해서 저를 존중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 천천히 조근조근 얘기하면서"라면서 상황극도 벌였다. 그는 "나와 안 맞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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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골지 투피스와 화려한 골드 액세서리, 명품브랜드 D사의 숄더백으로 파티플래너룩으로 꾸몄다. 함연지는 "이 파티를 주최해서 책임지고 재밌게 놀게 해줄 것 같은 언니 느낌으로 꾸몄다. 화려한 금붙이도 했다. 화려하고 놀 줄 아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위해 머리도 빡 묶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꿈이 파티플래너였다. 꾸미고 노는 게 재밌고 환상적인 것 같았는데 제 유튜버로서 인생이 파티플래너와 비슷한 것 같다. 콘셉트 잡고 기획하는 게 이런 것도 파티플래너와 비슷한 것 같다"며 파티플래너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함연지는 "제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톱배우 출근룩이다"며 핑크색 셋업과 하이힐로 꾸민 룩을 선보였다. 함연지는 "사실 이건 제 개인 소장 옷이다. 엄마가 여주 아울렛에서 사주셨는데 색깔만 보고 너무 이상할 것 같다고 엄마에게 면박을 줬는데 며칠 전에 입었더니 너무 예쁘더라. 엄마에게 바로 사과 전화했다. 중요한 일에 입으려고 아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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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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