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온라인 제작발표회 개최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아티스틱 로맨스'
오는 22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아티스틱 로맨스'
오는 22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가 아름다운 미술관의 관람객으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16일 KBS2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 연출 이정섭)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이정섭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 등이 참석했다. 제젝발표회의 진행은 맡았다.
'달리와 감자탕'은 아름다운 미술관을 배경으로 성장 배경, 학력, 취향 등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낼 신개념 아티스틱 로맨스.
이날 이정섭 감독은 '달리와 감자탕'에 대해 "일자무식의 졸부 진무학과 뼛속까지 명품, 명문가 집안의 김달리가 미술관을 놓고 지킬 것이냐 뺏길 것이냐 겨루는 이야기"라며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달리와 감자탕'은 미술을 매개로한 로맨스인 만큼 차별점이 존재한다. 이 감독은 "미술을 소재로 하다 보니 미술에 대한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극중 세 차례 큰 전시회가 벌어지는데 이 작품들은 전부 가짜가 아닌 진짜여야 실감이 나고, 미술 전문 드라마로서의 진심이 담길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속에는 실제 작가들이 두 세달에 걸쳐 작업한 작품들이 보여진다"며 "마치 미술관을 투어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미술에 문외한이고 미술관을 가면 빨리 나오고싶어하는 성격이지만, 이번 미술 작품들을 보시면 그 안에 스토리들이 많이 담겨 있다"면서 "작품 속에 주인공들의 살을 반추할 수 있는 모습들을 시청자들이 함께 느낄 수 있게끔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배운 건 없지만 돈 버는 능력은 출중한 진무학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에 대해 "공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느낌도 있지만, 아트 로맨틱 코미디라는 세 구성이 어우러지면서 좋은 장면들이 나왔던 것 같다"고 힌트를 줬다.
이어 무식하고 성격이 급한 무학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 "자기 일을 굉장히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닮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 이외에 무학과 제 본래 모습은 굉장히 다르다"며 "쓰는 단어들도 다르고, 화내고 소리지르는 모습들이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학이가 성격이 급하다면 저는 차분한 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전 작품에서 음악과 관련된 역할을 소화한 김민재는 '달리와 감자탕'을 통해 미술과 관련된 작품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그는 "어쩌다 보니 예술적인 드라마를 하게 된 것 같다"면서 "열심히 잘 하고 있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규영은 여주인공 김달리 역을 맡았다. 그는 "달리는 미술 뿐 아니라 역사, 철학, 종교 모든 부분에 조예가 깊은 명문가 엘리트"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민재와 두 번째로 호흡하는 박규영은 "처음 만난 건 아니지만 길게 호흡해 본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현장에서 유연하고 부드럽지만, 그 속에 카리스마와 강단이 있으시다"며 "배려도 많이 받았지만 배움과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칭찬했다.
박규영은 '달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헤어스타일에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감독님과 작가님들께서 아이디어를 주셨다"며 "약간 뽀글뽀글한 느낌으로. 낯선 머리긴 했지만 달리의 독특한 예술적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주얼적으로 시도를 해 보니 괜찮더라"며 "헤어스타일 변화에 대한 시도는 부담이나 두려움이 없다"고 털어놨다. 권율은 세계그룹이라는 막강한 기업의 2세 역할이다. 그는 "달리의 첫사랑이었고, 5년 만에 달리 앞에 나타나서 불균형에 돌을 던지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멋있고 부유한 캐릭터에 대해 "외모와 재력의 매력이 양립한다고 생각 한다"며 "태진이란 인물은 극 중에서 일반적인 재벌 2세의 느낌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로 설정돼 있다. 때문에 극중 외모도 같이 시너지를 불러 일으키지 않았다 싶다"고 설명했다.
주원탁 역을 맡은 황희는 달리의 기사 역할이다. 그는 "먼저 준원탁이란 이름을 처음 봤을 때 아서왕을 지키는 원탁의 기사들이 떠올랐다"며 "저한테 달리는 지켜야하는 존재다. 달리가 크고작은 사건을 겪게 되는데 누군가는 그걸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이라는 캐릭터로 설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규영 씨가 제 연기를 처음 보고 되게 좋아하셨다"며 "'저의 목표는 규영 씨를 웃기자'로 설정했다. 지금은 촬영장을 통일 시키자는 각오가 있다"며 재미있는 촬영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연우는 허영심과 백치미가 넘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인 안착희 역을 맡았다. 그는 "매력있는 캐릭터"라며 "어떨 때는 얄밉기도 한데 그런 모습들이 정말 밉다기 보다는 귀엽게 느껴져서 미워할 수가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돌 모모랜드 출신인 연우는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이미지가 짙어졌다. 그는 "새로운 모습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작품을 통해 조금 더 익숙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비쳐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달리와 감자탕'은 오는 22일(수) 밤 9시 30분 첫 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16일 KBS2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 연출 이정섭)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이정섭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 등이 참석했다. 제젝발표회의 진행은 맡았다.
'달리와 감자탕'은 아름다운 미술관을 배경으로 성장 배경, 학력, 취향 등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낼 신개념 아티스틱 로맨스.
이날 이정섭 감독은 '달리와 감자탕'에 대해 "일자무식의 졸부 진무학과 뼛속까지 명품, 명문가 집안의 김달리가 미술관을 놓고 지킬 것이냐 뺏길 것이냐 겨루는 이야기"라며 "미술관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달리와 감자탕'은 미술을 매개로한 로맨스인 만큼 차별점이 존재한다. 이 감독은 "미술을 소재로 하다 보니 미술에 대한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극중 세 차례 큰 전시회가 벌어지는데 이 작품들은 전부 가짜가 아닌 진짜여야 실감이 나고, 미술 전문 드라마로서의 진심이 담길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속에는 실제 작가들이 두 세달에 걸쳐 작업한 작품들이 보여진다"며 "마치 미술관을 투어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미술에 문외한이고 미술관을 가면 빨리 나오고싶어하는 성격이지만, 이번 미술 작품들을 보시면 그 안에 스토리들이 많이 담겨 있다"면서 "작품 속에 주인공들의 살을 반추할 수 있는 모습들을 시청자들이 함께 느낄 수 있게끔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배운 건 없지만 돈 버는 능력은 출중한 진무학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에 대해 "공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느낌도 있지만, 아트 로맨틱 코미디라는 세 구성이 어우러지면서 좋은 장면들이 나왔던 것 같다"고 힌트를 줬다.
이어 무식하고 성격이 급한 무학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 "자기 일을 굉장히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닮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 이외에 무학과 제 본래 모습은 굉장히 다르다"며 "쓰는 단어들도 다르고, 화내고 소리지르는 모습들이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학이가 성격이 급하다면 저는 차분한 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전 작품에서 음악과 관련된 역할을 소화한 김민재는 '달리와 감자탕'을 통해 미술과 관련된 작품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그는 "어쩌다 보니 예술적인 드라마를 하게 된 것 같다"면서 "열심히 잘 하고 있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규영은 여주인공 김달리 역을 맡았다. 그는 "달리는 미술 뿐 아니라 역사, 철학, 종교 모든 부분에 조예가 깊은 명문가 엘리트"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민재와 두 번째로 호흡하는 박규영은 "처음 만난 건 아니지만 길게 호흡해 본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현장에서 유연하고 부드럽지만, 그 속에 카리스마와 강단이 있으시다"며 "배려도 많이 받았지만 배움과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칭찬했다.
박규영은 '달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헤어스타일에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감독님과 작가님들께서 아이디어를 주셨다"며 "약간 뽀글뽀글한 느낌으로. 낯선 머리긴 했지만 달리의 독특한 예술적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주얼적으로 시도를 해 보니 괜찮더라"며 "헤어스타일 변화에 대한 시도는 부담이나 두려움이 없다"고 털어놨다. 권율은 세계그룹이라는 막강한 기업의 2세 역할이다. 그는 "달리의 첫사랑이었고, 5년 만에 달리 앞에 나타나서 불균형에 돌을 던지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멋있고 부유한 캐릭터에 대해 "외모와 재력의 매력이 양립한다고 생각 한다"며 "태진이란 인물은 극 중에서 일반적인 재벌 2세의 느낌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로 설정돼 있다. 때문에 극중 외모도 같이 시너지를 불러 일으키지 않았다 싶다"고 설명했다.
주원탁 역을 맡은 황희는 달리의 기사 역할이다. 그는 "먼저 준원탁이란 이름을 처음 봤을 때 아서왕을 지키는 원탁의 기사들이 떠올랐다"며 "저한테 달리는 지켜야하는 존재다. 달리가 크고작은 사건을 겪게 되는데 누군가는 그걸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이라는 캐릭터로 설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규영 씨가 제 연기를 처음 보고 되게 좋아하셨다"며 "'저의 목표는 규영 씨를 웃기자'로 설정했다. 지금은 촬영장을 통일 시키자는 각오가 있다"며 재미있는 촬영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연우는 허영심과 백치미가 넘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인 안착희 역을 맡았다. 그는 "매력있는 캐릭터"라며 "어떨 때는 얄밉기도 한데 그런 모습들이 정말 밉다기 보다는 귀엽게 느껴져서 미워할 수가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돌 모모랜드 출신인 연우는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이미지가 짙어졌다. 그는 "새로운 모습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작품을 통해 조금 더 익숙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비쳐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달리와 감자탕'은 오는 22일(수) 밤 9시 30분 첫 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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