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김대명의 이혼 이유가 밝혀졌다. 극심했던 시집살이 때문이었다.
15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 5회에서는 양석형(김대명 분)이 전부인 윤신혜(박지연 분)와 이혼한 이유가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에피소드 초반 양석형의 어머니 조영혜(문희경 분)는 안정원(유연석 분)의 어머니 정로사(김해숙 분)을 만나 양석형의 재혼을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던 중 과거 조영혜가 윤신혜에게 하루에 30번씩 전화하고, 혼수 문제로 크게 스트레스를 줬던 사실이 밝혀졌다.
조영혜는 전 며느리 윤신혜를 험담하며 "망하기 일보 직전인 집안인데 온 가족이 배우 뺨치게 연기해서 우리집에 온 사기결혼이었다"며 "교수 집안이라고 결혼시킨 줄 아나. 강남에 건물 세 채에 현금부자라고 해서 시켰는데 알고 보니 은행 빚만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혼수로 2캐럿 다이아 하나 해왔는데, 난 그것도 걔가 가져갔다고 생각한다"며 "걔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 방을 청소한 날 귀신같이 반지가 없어졌다. 나한테 복수한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날 아버지 외래 진료가 있었던 윤신혜는 그 카페에 들렀다 조영혜를 보게 됐고, 굳은 표정으로 돌아섰다. 조영혜는 윤신혜의 목에 걸린 다이아 목걸이를 보며 "내 다이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로사는 조영혜를 보고 "추태를 부린다"며 정색했다.
한편, 양석형은 분만을 마치고 태어난 아기보다 아내에게 먼저 달려가 "수고했고, 사랑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양석형은 친구 채송화(전미도 분)와 대화하다 이 이야기를 꺼냈고, "너도 결혼하면 된다"는 채송화의 말에 "나는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 우리 집 몰라? 또 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우리 엄마는 또 그러실 거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채송화는 양석형에게 결혼 생활 당시 어떤 노력을 했냐고 물었고, 양석형은 '유학을 보내려 시도했던 것', '어머니와 분리시킨 것', '윤신혜가 어머니 조영혜의 다이아를 훔치는 모습을 보고도 묵인했던 것'을 꼽았다.
이를 들은 채송화는 "노력이 아니라 회피"라며 "왜 훔쳤는지 물어보는 게 노력이야. 수면제는 왜 먹냐, 정신과 상담은 어땠냐고 물어봐야지. 고민과 생각만 하는 게 무슨 해결책이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자주 보고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부터 쓸데없는 말을 하라"고 조언했다.
양석형은 곧바로 노력하기 시작했다. 양석형은 팀원의 생일 선물을 산다는 추민하(안은진 분)에게 "선물은 뭐할 거냐, 어느 백화점을 갈 거냐, 뭐 타고 갈 거냐, 몇호선을 탈 거냐"며 쓸데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추민하는 들떴다. 평소와 달라진 양석형의 태도에 용기가 생긴 것. 추미하는 양석형에게 커피를 전하며 "크게 불편하시지 않으면 앞으로 고백을 다섯 번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둘은 양석형은 "그건 네 자유다"라면서 허락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15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 5회에서는 양석형(김대명 분)이 전부인 윤신혜(박지연 분)와 이혼한 이유가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에피소드 초반 양석형의 어머니 조영혜(문희경 분)는 안정원(유연석 분)의 어머니 정로사(김해숙 분)을 만나 양석형의 재혼을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던 중 과거 조영혜가 윤신혜에게 하루에 30번씩 전화하고, 혼수 문제로 크게 스트레스를 줬던 사실이 밝혀졌다.
조영혜는 전 며느리 윤신혜를 험담하며 "망하기 일보 직전인 집안인데 온 가족이 배우 뺨치게 연기해서 우리집에 온 사기결혼이었다"며 "교수 집안이라고 결혼시킨 줄 아나. 강남에 건물 세 채에 현금부자라고 해서 시켰는데 알고 보니 은행 빚만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혼수로 2캐럿 다이아 하나 해왔는데, 난 그것도 걔가 가져갔다고 생각한다"며 "걔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 방을 청소한 날 귀신같이 반지가 없어졌다. 나한테 복수한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날 아버지 외래 진료가 있었던 윤신혜는 그 카페에 들렀다 조영혜를 보게 됐고, 굳은 표정으로 돌아섰다. 조영혜는 윤신혜의 목에 걸린 다이아 목걸이를 보며 "내 다이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로사는 조영혜를 보고 "추태를 부린다"며 정색했다.
한편, 양석형은 분만을 마치고 태어난 아기보다 아내에게 먼저 달려가 "수고했고, 사랑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양석형은 친구 채송화(전미도 분)와 대화하다 이 이야기를 꺼냈고, "너도 결혼하면 된다"는 채송화의 말에 "나는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 우리 집 몰라? 또 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우리 엄마는 또 그러실 거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채송화는 양석형에게 결혼 생활 당시 어떤 노력을 했냐고 물었고, 양석형은 '유학을 보내려 시도했던 것', '어머니와 분리시킨 것', '윤신혜가 어머니 조영혜의 다이아를 훔치는 모습을 보고도 묵인했던 것'을 꼽았다.
이를 들은 채송화는 "노력이 아니라 회피"라며 "왜 훔쳤는지 물어보는 게 노력이야. 수면제는 왜 먹냐, 정신과 상담은 어땠냐고 물어봐야지. 고민과 생각만 하는 게 무슨 해결책이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자주 보고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부터 쓸데없는 말을 하라"고 조언했다.
양석형은 곧바로 노력하기 시작했다. 양석형은 팀원의 생일 선물을 산다는 추민하(안은진 분)에게 "선물은 뭐할 거냐, 어느 백화점을 갈 거냐, 뭐 타고 갈 거냐, 몇호선을 탈 거냐"며 쓸데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추민하는 들떴다. 평소와 달라진 양석형의 태도에 용기가 생긴 것. 추미하는 양석형에게 커피를 전하며 "크게 불편하시지 않으면 앞으로 고백을 다섯 번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둘은 양석형은 "그건 네 자유다"라면서 허락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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