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초보' 보호자와 '개통령' 강형욱의 만남
악마견 성장 방지 퍼피 트레이닝 공개
에버글로우 시현-온다, 견학생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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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실전학습에서는 한국에서 쉽게 보기 힘든 사냥개 페터데일테리어와 라이카의 믹스견인 테일이가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고민견 테일이는 영국에서 사냥견으로 알려진 페터데일테리어와, 러시아 시베리아의 토착견이자 사냥견인 라이카의 믹스견인만큼 출연진 모두가 긴장한 상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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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강형욱 훈련사는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테일이는 특화된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워킹독의 특성을 지녔다. 하지만 워킹독은 어릴 때 교육을 잘 못하면 아주 무서운 개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훈련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또한 보호자는 고민견 테일이의 입질이 심해지면서 동생 보호자가 심하게 다쳤고, 결국 고민견 테일이를 1층에 격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보호자는 “초보 보호자라서 테일이에게 미안하다. 내가 부족해서 입질견이 된 게 아닐까 싶다”라며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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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던 강형욱 훈련사는 고민견 테일이가 배워야 할 훈련들과 초보 보호자에게 필요한 마인드 및 교육법을 정리해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보호자를 만난 강형욱 훈련사는 먼저 “고민견 테일이는 문제견이 아니라, 성장기를 겪고 있는 것”이라며 문제를 재정립했고, 리더로 인식할 수 있도록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본격 훈련에 들어간 강형욱 훈련사는 테일이를 통제하기 위해 보호자가 체력을 키울 것을 제안했다. 이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의 환상에서 벗어나 문제견이 되기 전 거쳐야 하는 기본 훈련법과 보호자의 변화가 중요함을 다시 한 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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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강형욱 훈련사는 터그 놀이에 대한 꿀팁으로 “생활용품으로 놀면 구분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강아지 장난감을 사용하는 게 좋다”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보호자와 규칙을 만들 수 있는 ‘앉아, 엎드려, 기다려 훈련’과 분리불안을 예방할 수 있는 켄넬 훈련을 이어갔다. 또 “켄넬을 간식이 있는 좋은 장소로 인지시켜야 한다”라며 훈련에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고민견 테일이가 켄넬 훈련까지 마스터하자 초보 보호자는 안도의 웃음을 지으며 “길을 잃어버렸는데 지도를 찾은 느낌이다. 어떻게 키우고 훈련할지를 알게 됐다”라고 전해 시청자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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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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