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민지와의 박물관 프로포즈 공개
차범근 "아들 두리에게 미안한 감정"
차범근 "아들 두리에게 미안한 감정"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김민지와의 달달한 연예 뒷얘기를 공개했다.
박지성은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3'에 출연했다. 박지성은 이 자리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지성은 "편지를 써서 줬다"라고 입을 열면서도 수줍어했다.
MC 유희열이 계속해서 캐묻자, 박지성은 "제 축구 센터에 작은 박물관이 있다. 크리스마스 날 밤에 거기에 데려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둘이 찍었던 사진을 다 붙여놓고 편지 써온 걸 읽었다"라며 "반지를 끼워주면서 프러포즈 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옆에 있던 차범근도 프러포즈 얘기를 꺼냈다. 그는 "들으니까 나도 생각이 나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차범근은 "중국집에 가서 했다. 만난지 이틀만에 반지를 줬다"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메뉴가 뭐였냐는 물음에 차범근은 "메뉴는 짜장면이었지"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차범근은 아들 차두리에 대한 미안함도 고백했다. 그는 "두리는 축구를 했는데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포지션 변경까지 했다. 아들 건사를 잘 못한 것 같아서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차범근은 "아무리 잘해도 아빠와 비교를 당했다. 팬들 성에도 안 차고 본인도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지금은 제 뒤를 따라서 또 유소년 축구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냐. 아빠로서는 대견하고 고맙고 그렇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차범근은 손흥민을 직접 만나러 간 적이 있다며 "얘기도 하고 격려도 하고 의미심장한 얘기도 들었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차범근은 "'제가 선배님 기록 깰 겁니다' 하더라. 움찔했다. 그런 얘기를 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손흥민에 대해 "요즘 세대인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자기 할 말은 확실하게 하고 책임도 확실히 지고 노력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차범근, 박지성은 선수로서 외국 생활을 오래 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차범근은 음식 적응을 박지성의 언어 장벽을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꼽았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박지성은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3'에 출연했다. 박지성은 이 자리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지성은 "편지를 써서 줬다"라고 입을 열면서도 수줍어했다.
MC 유희열이 계속해서 캐묻자, 박지성은 "제 축구 센터에 작은 박물관이 있다. 크리스마스 날 밤에 거기에 데려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둘이 찍었던 사진을 다 붙여놓고 편지 써온 걸 읽었다"라며 "반지를 끼워주면서 프러포즈 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옆에 있던 차범근도 프러포즈 얘기를 꺼냈다. 그는 "들으니까 나도 생각이 나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차범근은 "중국집에 가서 했다. 만난지 이틀만에 반지를 줬다"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메뉴가 뭐였냐는 물음에 차범근은 "메뉴는 짜장면이었지"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차범근은 아들 차두리에 대한 미안함도 고백했다. 그는 "두리는 축구를 했는데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포지션 변경까지 했다. 아들 건사를 잘 못한 것 같아서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차범근은 "아무리 잘해도 아빠와 비교를 당했다. 팬들 성에도 안 차고 본인도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지금은 제 뒤를 따라서 또 유소년 축구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냐. 아빠로서는 대견하고 고맙고 그렇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차범근은 손흥민을 직접 만나러 간 적이 있다며 "얘기도 하고 격려도 하고 의미심장한 얘기도 들었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차범근은 "'제가 선배님 기록 깰 겁니다' 하더라. 움찔했다. 그런 얘기를 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손흥민에 대해 "요즘 세대인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자기 할 말은 확실하게 하고 책임도 확실히 지고 노력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차범근, 박지성은 선수로서 외국 생활을 오래 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차범근은 음식 적응을 박지성의 언어 장벽을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꼽았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