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택시 들이받아

과거 인터뷰서 "날 가장 화나게 하는 건 음주운전"
가수 겸 배우 리지(박수영)/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리지(박수영)/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배우 리지(박수영·29)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리지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12분께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나, 리지와 피해 택시 기사를 포함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리지는 인터뷰에서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음주 운전"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어 이번 음주운전으로 더욱 강도 높은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얻었고,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최효주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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