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장남 최환희, 데뷔 5개월 만에 컴백
"아티스트 지플랫의 음악을 보여줄 출발점"
"아티스트 지플랫의 음악을 보여줄 출발점"
"한 가지 느낌으로 통일되진 않지만, 한 곡 한 곡 들어보면 지플랫만 낼 수 있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만드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 그게 바로 아티스트 지플랫의 목표입니다."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7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싱글 '데이 앤드 나이트(Day and Night)' 발메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이 앤드 나이트'는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아니라 아티스트 지플랫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앨범. 지플랫은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한다.
'데이 앤드 나이트'에는 '데이 앤드 나이트'와 '블러프(BLUFF)' 2곡이 수록됐다. 지플랫이 작사, 작곡, 편곡 모두 맡아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날 지플랫은 새 앨범에 대해 "이번 앨범은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를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가 어떤 느낌의 음악을 하고 싶은지 이 음악들을 출발점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플랫은 "내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언제까지나 대표님이나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보자', '혼자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다 혼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혼자 만든 앨범이라 내 색깔이 많이 담기긴 한 것 같다. 하지만 완성도에 있어선 발전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데이 앤드 나이트'는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 비교적 편안하고 느린 템포에 몽환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지플랫은 코로나19로 만남 자체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장거리 연애를 할 때 느껴지는 설렘과 기다림을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지구 끝과 끝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을 둬 제목도 '데이 앤드 나이트'다.
그는 "장거리 커플을 주제로 쓴 곡이다. 남녀 사이 거리를 지구 끝과 끝으로 설정을 해뒀기 때문에 시차를 고려해 '데이 앤드 나이트'라고 짓게 됐다"고 말했다. 경험담이냐는 질문엔 "경험담이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쓰자고 한 노래가 잘 나와서 타이틀곡까지 됐다"며 웃었다. '블러프'는 지플랫의 생각이 많이 담긴 자전적 노래다. 그래서 '데이 앤드 나이트' 보다 빠르고 강렬한 비트에 직설적인 노랫말이 얹어졌다. 가수로 데뷔 후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과 방송에서의 깔끔한 이미지를 익숙하게 느끼는 대중에게 '그것만이 지플랫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곡. '힙합 가수 지플랫'의 음악관과 가치관을 녹였다.
'속이다'라는 뜻의 '블러프'로 제목을 지은 이유는 뭘까. 지플랫은 "방송을 통해 비치는 내 모습이 나의 일상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 '블러프'라고 지었다"고 답했다. 지플랫은 2008년 타계한 배우 최진실의 장남이다. 그래서 그를 지플랫 보다는 최환희로, 고 최진실의 아들로 여기는 대중이 다수. 가족사로 인해 지플랫을 아직 불쌍하게 여기는 시선이 지배적인 것도 사실이다.
지플랫은 "나를 불쌍하게 여기거나 딱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또 철이 빨리 들고 점잖은 이미지로 보고 계시는데 실제로 나는 그렇지 않다"며 "친구들이랑 있을 땐 20살 남자애처럼 욕도 하고 장난도 치고 술도 마시면서 논다. 그런 이미지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게 진짜 내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플랫은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프로듀서형 가수'의 행보를 걸을 예정이다. 그는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진 모르겠지만 훨씬 완성도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색깔을 맞추며 협업도 하고 싶고 그런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플랫은 "훗날에 내 이름 앞에 '히트곡 제조기' '차트 킬러'라는 수식어를 달면 멋있을 것 같다"면서 "갓 데뷔했기 때문에 힙합씬에 완전히 합류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다만 힙합을 좋아하는 래퍼로서 인식되는 게 첫걸음인 것 같고 놀면서 음악을 하는 게 좋기 때문에 즐겁게 음악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플랫의 '데이 앤드 나이트'는 오는 8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7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싱글 '데이 앤드 나이트(Day and Night)' 발메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이 앤드 나이트'는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아니라 아티스트 지플랫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앨범. 지플랫은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한다.
'데이 앤드 나이트'에는 '데이 앤드 나이트'와 '블러프(BLUFF)' 2곡이 수록됐다. 지플랫이 작사, 작곡, 편곡 모두 맡아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날 지플랫은 새 앨범에 대해 "이번 앨범은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를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가 어떤 느낌의 음악을 하고 싶은지 이 음악들을 출발점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플랫은 "내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언제까지나 대표님이나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보자', '혼자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다 혼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혼자 만든 앨범이라 내 색깔이 많이 담기긴 한 것 같다. 하지만 완성도에 있어선 발전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데이 앤드 나이트'는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 비교적 편안하고 느린 템포에 몽환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지플랫은 코로나19로 만남 자체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장거리 연애를 할 때 느껴지는 설렘과 기다림을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지구 끝과 끝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을 둬 제목도 '데이 앤드 나이트'다.
그는 "장거리 커플을 주제로 쓴 곡이다. 남녀 사이 거리를 지구 끝과 끝으로 설정을 해뒀기 때문에 시차를 고려해 '데이 앤드 나이트'라고 짓게 됐다"고 말했다. 경험담이냐는 질문엔 "경험담이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쓰자고 한 노래가 잘 나와서 타이틀곡까지 됐다"며 웃었다. '블러프'는 지플랫의 생각이 많이 담긴 자전적 노래다. 그래서 '데이 앤드 나이트' 보다 빠르고 강렬한 비트에 직설적인 노랫말이 얹어졌다. 가수로 데뷔 후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과 방송에서의 깔끔한 이미지를 익숙하게 느끼는 대중에게 '그것만이 지플랫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곡. '힙합 가수 지플랫'의 음악관과 가치관을 녹였다.
'속이다'라는 뜻의 '블러프'로 제목을 지은 이유는 뭘까. 지플랫은 "방송을 통해 비치는 내 모습이 나의 일상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 '블러프'라고 지었다"고 답했다. 지플랫은 2008년 타계한 배우 최진실의 장남이다. 그래서 그를 지플랫 보다는 최환희로, 고 최진실의 아들로 여기는 대중이 다수. 가족사로 인해 지플랫을 아직 불쌍하게 여기는 시선이 지배적인 것도 사실이다.
지플랫은 "나를 불쌍하게 여기거나 딱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또 철이 빨리 들고 점잖은 이미지로 보고 계시는데 실제로 나는 그렇지 않다"며 "친구들이랑 있을 땐 20살 남자애처럼 욕도 하고 장난도 치고 술도 마시면서 논다. 그런 이미지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게 진짜 내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플랫은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프로듀서형 가수'의 행보를 걸을 예정이다. 그는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진 모르겠지만 훨씬 완성도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색깔을 맞추며 협업도 하고 싶고 그런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플랫은 "훗날에 내 이름 앞에 '히트곡 제조기' '차트 킬러'라는 수식어를 달면 멋있을 것 같다"면서 "갓 데뷔했기 때문에 힙합씬에 완전히 합류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다만 힙합을 좋아하는 래퍼로서 인식되는 게 첫걸음인 것 같고 놀면서 음악을 하는 게 좋기 때문에 즐겁게 음악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플랫의 '데이 앤드 나이트'는 오는 8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