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아는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백금발 단발머리 대신 차분한 갈색 머리로 카메라 앞에 선 초아는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해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초아는 잠시 연예계를 떠나 있던 지난 3년 간의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초아는 "당시에는 가수 말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그래도 가수가 계속 밟혔다. 스스로 만족한 적이 없는데 그만두면 아쉬우니까, 언젠가 그만두더라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고 그만두자는 생각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초아는 당시 제기된 '은퇴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는 후문이다.
![초아 "AOA 탈퇴 후 3년 공백…다른 일도 생각했다" [화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BF.25826753.1.jpg)

한층 강해진 것 같다는 질문에 초아는 오히려 과거의 자신이 더욱 단단했다고 답했다. 초아는 "예전에는 뭘 해도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더 잘해야 하고 더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은 단단함이었는데, 이제는 좀 더 유연해지고 싶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런 모습이 어른스럽게 비춰지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초아는 현재 tvN '온앤오프'에 출연중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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