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작품상 등 6개 부문 최종후보
윤여정, 한국배우 최초 노미네이트
스티븐 연,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남우주연상 후보
에릭 오 '오페라'도 애니 단편 부문 후보
윤여정, 한국배우 최초 노미네이트
스티븐 연,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남우주연상 후보
에릭 오 '오페라'도 애니 단편 부문 후보
영화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됐다.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상 최종후보를 발표했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미나리'와 함께 '더 파더'(감독 플로리안 젤러),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감독 샤카 킹), '맹크'(감독 데이빗 핀처), '노매드랜드'(감독 클로이 자오), '프라미싱 영 우먼'(감독 에머랄드 펜넬), '사운드 오브 메탈'(감독 다리어스 마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감독 아론 소킨)이 올랐다.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 지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윤여정은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됐다.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연 외에도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채드윅 보즈먼('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맹크')이 남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번 영화를 연출하고 각본을 쓴 정이삭 감독은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후보에는 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빈터베르그('어나더 라운드'), 데이빗 핀처('맹크'),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이 올랐다. 각본상 후보에는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와 함께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이 노미네이트됐다.
'미나리'는 음악상에도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음악상에는 'Da 5 블러드', '맹크', '뉴스 오브 더 월드', '소울'이 노이네이트됐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가족의 정착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이민 2세대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담겼다.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윌 패튼 등이 출연했다.
이외에 에릭 오의 신작 '오페라'가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에릭 오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에 직접 참여했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최고의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안시'의 TV 시리즈 부문 최고상인 '크리스탈'을 수상하기도 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선정, 시상하는 미국 최대 영화상이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열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상 최종후보를 발표했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미나리'와 함께 '더 파더'(감독 플로리안 젤러),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감독 샤카 킹), '맹크'(감독 데이빗 핀처), '노매드랜드'(감독 클로이 자오), '프라미싱 영 우먼'(감독 에머랄드 펜넬), '사운드 오브 메탈'(감독 다리어스 마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감독 아론 소킨)이 올랐다.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 지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윤여정은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됐다.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연 외에도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채드윅 보즈먼('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맹크')이 남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번 영화를 연출하고 각본을 쓴 정이삭 감독은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후보에는 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빈터베르그('어나더 라운드'), 데이빗 핀처('맹크'),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이 올랐다. 각본상 후보에는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와 함께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이 노미네이트됐다.
'미나리'는 음악상에도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음악상에는 'Da 5 블러드', '맹크', '뉴스 오브 더 월드', '소울'이 노이네이트됐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가족의 정착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이민 2세대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담겼다.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윌 패튼 등이 출연했다.
이외에 에릭 오의 신작 '오페라'가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에릭 오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에 직접 참여했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최고의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안시'의 TV 시리즈 부문 최고상인 '크리스탈'을 수상하기도 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선정, 시상하는 미국 최대 영화상이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열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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