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TV조선 드라마 최초 두자릿수 시청률 찍나
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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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5회에서는 30대, 40대 부부가 예상치 못한 시련에 맞닥뜨리는 파격의 스토리가 펼쳐졌다. 먼저, 부모에게 불륜녀의 임신을 털어놓으며 이혼 동맹을 맺었던 30대 남편 판사현(성훈)은 예상과 달리 이번 한 번만 눈감아 주겠다는 부혜령(이가령)의 태도에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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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울컥한 부혜령은 판사현을 깨워 시댁으로 직행했고, 판사현의 불륜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기쁘시냐고요. 솔직한 심정 말해보세요"라며 이혼을 종용하는 판사현과 시부모가 같은 생각인지 캐묻던 부혜령은 기세를 몰아 "저 물러나요?"라고 쏘아붙여 시부모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결국 부아가 치밀었던 부혜령은 방송 중 노래가 나오는 사이, 판사현에게 전화를 걸어 복화술로 막말을 쏟아부으며 분풀이에 나섰고, "어쨌든 나 이혼 절대 못 하니까 알아서 해"라며 이혼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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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장례식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처연했던 김동미가 장례식 후 오롯이 혼자가 된 밤, 사뿐한 걸음걸이로 "난 잘못 없어,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어", "최선을 다했으니까 난"이라는 혼잣말과 함께 홀가분한 미소를 보이면서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사피영이 김동미의 미심쩍은 행동을 알아채면서 긴장감을 드리웠다. 유독 기운이 없던 김동미가 걱정돼 전화를 걸었던 사피영에게 가사도우미가 김동미가 밥 한 그릇을 뚝딱 먹었다는 것을 알려준 것. 더욱이 입맛이 없다며 사피영의 저녁 초대를 거절했던 김동미는 신유신의 일식집 데이트 얘기에 반색하는가 하면, 신유신이 "이제 나 의지하고 살아요. 아버지만은 못하겠지만"이라며 다정하게 손을 잡자 눈물을 드리우는 등 가녀린 자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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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음식을 싸들고 박해륜(전노민)의 학과장실에 들렀던 이시은(전수경)은 박해륜 방에서 다 먹은 한양 봉지를 발견하자 의심을 품었고, 묘령의 세 여자 송원(이민영), 아미(송지인), 남가빈(임혜영)은 세 명 모두 술, 담배, 커피를 하지 않고, 한국에 가족이 없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는 모습으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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