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브레인 RM
지난해 '재미로' 본 토익, 915점
RM "리스닝 다 맞았는데, 리딩에서 참패"
/사진=브이 라이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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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이 토익 성적을 공개했다.

RM은 19일 진행한 브이 라이브(V LIVE)에서 지난해 "재미로 공부한다"고 밝힌 토익 시험 결과를 묻는 팬들에게 "915점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스닝은 거의 다 맞았는데, 리딩에서 참패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RM은 "지난해 여름 시험을 봤다"며 "리스닝은 거의 다 맞았는데, 리딩이 제가 약한 거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사람들이 제가 영어 입력하면 '슝'하고 나오는 줄 아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며 "영어 기사를 읽으면 머리가 하얗게 되서 번역기로 넘겨버린다. 그러다 보니 리딩이 약했다"고 시험 결과를 분석했다.
/사진=브이 라이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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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부 잘하는 애들은 '토익은 쉽잖아' 라고 하는데, 속상했다"며 "그래도 9자 나왔으니까 그걸로 됐다는 마인드"라고 덧붙였다.

RM은 지난해 7월 17일 SNS를 통해 "토익은 10년 만에 재미로"라는 글과 함께 토익 문제집을 푼 인증샷을 게재했다. 방탄소년단 휴식기에 RM은 토익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

RM은 방탄소년단 최고 브레인으로 꼽힌다. 토익 역시 중학교때 독학으로 850점을 맞았고, 고등학교 모의고사 성적은 상위 1.3%를 자랑하는 수재였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를 보며 독학으로 영어를 익혔다는 RM은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에서 통역을 전담하며 '뇌섹남'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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