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소는 우직함과 성실함의 대명사. '열일'하는 배우들에게 시청자들은 '소처럼 일한다'고 칭찬한다. 자주 등장하는 그들이 지겹기는 커녕 오히려 더 보고 싶어진다. 그들에게 올해도 부탁해본다. 제발 더 소처럼 일해줘!
◆ 박신혜, 장르물 3연타 흥행 도전
영화 '#살아있다'와 '콜'로 장르물 연기 역시 훌륭하게 소화해낸 박신혜가 또 한 번 장르물 드라마에 도전한다.
박신혜는 지난해 '#살아있다'와 '콜' 등 두 편의 장르물을 선보였다. 좀비떼 습격에 맞서는 '#살아있다'의 유빈 역과, 전화로 과거에 사는 살인마와 연결된 '콜'의 서연 역으로 거침없고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멜로뿐만 아니라 장르물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는 소화력을 입증했다.
JTBC 방영 예정 드라마 '시지프스'에서 박신혜는 액션과 더불어 이전과는 또 다른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시지프스'는 SF 미스터리 장르의 드라마로, 천재공학자가 의문의 인물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박신혜는 천재공학자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서해 역을 맡았다. '시지프스'를 통해 더 격한 액션을 선보이며 액션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박신혜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 배우로 돌아오는 멀티엔터테이너 이승기
멀티엔터테이너로 꼽히는 이승기가 새 드라마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승기는 노래, 연기에 예능까지 섭렵하며 영역 불문 활약을 펼치는 스타. 예능 '집사부일체'를 이끌고 있고 '싱어게인'에서는 진행자로서의 역량도 자랑했다. 지난해 신곡 '잘할게'를 발매하고 5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도 활동했다. 2019년에는 드라마 '배가본드'’로 세련된 액션 연기와 배수지와의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올해 이승기는 배우로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tvN 방영 예정인 '마우스'에 출연하는 것. '마우스'는 순경 정바름(이승기 분)과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사이코패스 상위 1%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하다 운명이 뒤바뀌는 모습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승기는 착하고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신입 순경 정바름 역을 맡았다.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디테일한 표현력이 기대된다. ◆ 정해인, '로맨스 장인' 자리 굳히기
로맨스 장인에 오른 배우 정해인이 또 한 번 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찾아온다.
선하고 부드러운 마스크와 안정적 연기력으로 '심쿵'을 유발하는 정해인. 그간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반의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등을 통해 설레기도 아프기도 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지난해에는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로 예능에 도전해 진솔하고 편안한 매력을 자랑했다.
정해인은 올해 JTBC 드라마 '설강화'로 시청자를 만난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설강화'는 피투성이가 된 채 여자 기숙사에 뛰어든 대학원생 임수호(정해인 분)와 그를 감춰주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초(블랙핑크 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정해인이 처음 도전하는 시대물.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도 소신 있는 모습과 지수와 함께 그려갈 애틋한 멜로에 궁금증이 쏠린다. ◆ 여진구, 판타지 로맨스 이어 장르물까지 섭렵
잘 자란 아역배우에서 이제는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자리 잡은 여진구가 장르물 섭렵까지 나선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드라마화한 '왕이 된 남자'에서 광대와 왕을 오가는 1인 2역으로 놀라운 몰입도를 보여준 여진구. 이어 아이유와 함께 선보인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애절한 판타지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다. 지난해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열정'과 '허당'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새해에는 JTBC '괴물'로 돌아온다. '괴물'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부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다. 여진구는 엘리트 형사 한주원 역을 맡았다. 극 중 한주원은 반듯한 비주얼과 뛰어난 능력, 차기 경찰청장으로 거론되는 아버지라는 배경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인물. 탄탄대로를 걷던 한주원이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감정의 진폭 변화가 큰 모습을 여진구는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 신현빈, '순둥이 장겨울쌤'의 또 다른 얼굴
'장겨울쌤'으로 시청자에게 따뜻한 봄 같은 설렘을 선사했던 신현빈이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신현빈은 지난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짝사랑하던 안정원(유연석 분)과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엉뚱하고 무뚝뚝하지만 환자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인간적인 의사 면모로도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섬세한 캐릭터 해석력과 담백한 연기,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이야기에 스며들었다.
올해 신현빈은 JTBC '너를 닮은 사람'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너를 닮은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현빈은 찬란했던 시절에 삶의 빛을 잃은 미술 교사 해원 역을 맡았다.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그리는 이 드라마에서 신현빈이 만들어낼 강렬한 존재감이 궁금해진다. ◆ 장동윤, 대세로 '우뚝'
라이징스타에서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장동윤이 기세를 이어간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에서 이나영의 아들이자 조선족 역할을 맡아 영화계에 단숨에 눈도장을 찍은 장동윤. 이후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김소현과 아기자기하고 달달한 사극 멜로로 안방극장 로맨틱 지수를 높였다.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써치'에서는 높은 캐릭터 몰입력으로 색다른 밀리터리 스릴러를 완성해냈다.
이번에 장동윤은 SBS '조선구마사'로 판타지 액션 사극의 세계를 연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혈투를 그린다. 장동윤은 악령이 집어삼킨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핏빛 전쟁에 뛰어든 태종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을 연기한다. 세상 물정 모르던 왕자가 진정한 군주로 성장하는 모습이 시청 포인트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박신혜, 장르물 3연타 흥행 도전
영화 '#살아있다'와 '콜'로 장르물 연기 역시 훌륭하게 소화해낸 박신혜가 또 한 번 장르물 드라마에 도전한다.
박신혜는 지난해 '#살아있다'와 '콜' 등 두 편의 장르물을 선보였다. 좀비떼 습격에 맞서는 '#살아있다'의 유빈 역과, 전화로 과거에 사는 살인마와 연결된 '콜'의 서연 역으로 거침없고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멜로뿐만 아니라 장르물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는 소화력을 입증했다.
JTBC 방영 예정 드라마 '시지프스'에서 박신혜는 액션과 더불어 이전과는 또 다른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시지프스'는 SF 미스터리 장르의 드라마로, 천재공학자가 의문의 인물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박신혜는 천재공학자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서해 역을 맡았다. '시지프스'를 통해 더 격한 액션을 선보이며 액션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박신혜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 배우로 돌아오는 멀티엔터테이너 이승기
멀티엔터테이너로 꼽히는 이승기가 새 드라마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승기는 노래, 연기에 예능까지 섭렵하며 영역 불문 활약을 펼치는 스타. 예능 '집사부일체'를 이끌고 있고 '싱어게인'에서는 진행자로서의 역량도 자랑했다. 지난해 신곡 '잘할게'를 발매하고 5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도 활동했다. 2019년에는 드라마 '배가본드'’로 세련된 액션 연기와 배수지와의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올해 이승기는 배우로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tvN 방영 예정인 '마우스'에 출연하는 것. '마우스'는 순경 정바름(이승기 분)과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사이코패스 상위 1%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하다 운명이 뒤바뀌는 모습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승기는 착하고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신입 순경 정바름 역을 맡았다.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디테일한 표현력이 기대된다. ◆ 정해인, '로맨스 장인' 자리 굳히기
로맨스 장인에 오른 배우 정해인이 또 한 번 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찾아온다.
선하고 부드러운 마스크와 안정적 연기력으로 '심쿵'을 유발하는 정해인. 그간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반의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등을 통해 설레기도 아프기도 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지난해에는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로 예능에 도전해 진솔하고 편안한 매력을 자랑했다.
정해인은 올해 JTBC 드라마 '설강화'로 시청자를 만난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설강화'는 피투성이가 된 채 여자 기숙사에 뛰어든 대학원생 임수호(정해인 분)와 그를 감춰주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초(블랙핑크 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정해인이 처음 도전하는 시대물.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도 소신 있는 모습과 지수와 함께 그려갈 애틋한 멜로에 궁금증이 쏠린다. ◆ 여진구, 판타지 로맨스 이어 장르물까지 섭렵
잘 자란 아역배우에서 이제는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자리 잡은 여진구가 장르물 섭렵까지 나선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드라마화한 '왕이 된 남자'에서 광대와 왕을 오가는 1인 2역으로 놀라운 몰입도를 보여준 여진구. 이어 아이유와 함께 선보인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애절한 판타지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다. 지난해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열정'과 '허당'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새해에는 JTBC '괴물'로 돌아온다. '괴물'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부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다. 여진구는 엘리트 형사 한주원 역을 맡았다. 극 중 한주원은 반듯한 비주얼과 뛰어난 능력, 차기 경찰청장으로 거론되는 아버지라는 배경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인물. 탄탄대로를 걷던 한주원이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감정의 진폭 변화가 큰 모습을 여진구는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 신현빈, '순둥이 장겨울쌤'의 또 다른 얼굴
'장겨울쌤'으로 시청자에게 따뜻한 봄 같은 설렘을 선사했던 신현빈이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신현빈은 지난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짝사랑하던 안정원(유연석 분)과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엉뚱하고 무뚝뚝하지만 환자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인간적인 의사 면모로도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섬세한 캐릭터 해석력과 담백한 연기,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이야기에 스며들었다.
올해 신현빈은 JTBC '너를 닮은 사람'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너를 닮은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현빈은 찬란했던 시절에 삶의 빛을 잃은 미술 교사 해원 역을 맡았다.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그리는 이 드라마에서 신현빈이 만들어낼 강렬한 존재감이 궁금해진다. ◆ 장동윤, 대세로 '우뚝'
라이징스타에서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장동윤이 기세를 이어간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에서 이나영의 아들이자 조선족 역할을 맡아 영화계에 단숨에 눈도장을 찍은 장동윤. 이후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김소현과 아기자기하고 달달한 사극 멜로로 안방극장 로맨틱 지수를 높였다.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써치'에서는 높은 캐릭터 몰입력으로 색다른 밀리터리 스릴러를 완성해냈다.
이번에 장동윤은 SBS '조선구마사'로 판타지 액션 사극의 세계를 연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혈투를 그린다. 장동윤은 악령이 집어삼킨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핏빛 전쟁에 뛰어든 태종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을 연기한다. 세상 물정 모르던 왕자가 진정한 군주로 성장하는 모습이 시청 포인트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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