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의 콘서트는 그 동안 큰 화제를 모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해 왔다. 다만, 이번 그의 콘서트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지난 7일 불거진 이른바 '뭐요' 논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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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지난 7일 오후 5시께 자신의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을 맞아 축하 게시물을 올렸는데, 해당 DM의 발단이 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관련 네티즌은 DM을 통해 "이 시국에 뭐하냐"고 비판하며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뭐요"라고 운을 뗀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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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시민이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황교익은 "모든 시민이 정치적 발언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그와 관련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의 보통 연예인은 그렇게 살아가고, 이런 자세가 윤리적으로 바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사람에게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바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 살아가려면 서로 그 정도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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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중은 임영웅의 정치적 무관심과는 별개로 한 연예인으로서 대중과 소통하지 않는 임영웅의 태도에 실망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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