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활동 중단 한 달여 만에 복귀
정연-현아, 컴백 앞두고 활동 중단 선언
안지영-장경준,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 심해
정연-현아, 컴백 앞두고 활동 중단 선언
안지영-장경준,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 심해

정형돈은 지난 11월 5일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 중단 뜻을 밝혔다. 오래전부터 앓아온 불안장애가 심각해짐을 느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녹화에 불참하거나 상기된 표정으로 촬영에 참여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모습들이 방송에 담기기도 했다. 정형돈은 2015년 11월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가 약 1년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이후 정연은 트와이스 공식 SNS에 5주년을 자축하며 "저도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도록 하겠다. 5년이나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2월 6일 '2020 MAMA'에서 활동을 중단한 정연을 언급하며 "빨리 보고 싶다. 전화할게"라고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현아 역시 지난 8월 컴백을 앞두고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신곡 발표와 활동을 잠정 연기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현아가 본인이 우울증 및 공황 장애가 있으며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진단을 받았음을 고백한 이후, 오랜 기간 꾸준히 치료를 병행해 왔지만 그 동안의 부단한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미주신경성 실신을 하는 상황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의 애인 던은 지난 10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제가 극진히 간호 중"이라며 "현아는 좀 더 후에 컴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아는 활동은 중단했지만, SNS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잔나비 역시 지난 11월 소곡집1을 들고 컴백했지만, 멤버는 보컬 최정훈, 기타 김도형 둘 뿐이었다. 드러머 윤결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고, 베이스 장경준이 지난 6월 활동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장경준은 자신의 SNS에 "8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뿐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들이 닿게 됐다.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정신적인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화려함 뒤에 감쳐진 스타들의 고통에 복귀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형돈이 두 번의 활동 중단을 이겨내고 복귀 했듯, 다른 스타들도 조만간 대중들 앞에서 밝게 웃을 수 있길 바란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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