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10개월 만에 찌개백반집 '폭풍먹방'
덮죽 사장님, 신메뉴 '오므덮죽' 공개
'골목식당' 스틸컷./사진제공=SBS
'골목식당' 스틸컷./사진제공=SBS
공릉동 찌개백반집 사장님이 비매너 손님들로 인해 CCTV를 설치한 사연을 밝힌다.

오늘(30일) 방송되는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 3편으로 꾸며져 백종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온 세 가게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지난주 방송에서 턱없이 부족한 패티 맛으로 입점보다 맛을 잡는 게 먼저라는 혹평을 들은 함박스테이크집 사장님들은 패티 맛을 잡기 위해 연습에 매진한다. 이후 백종원의 개발실을 찾은 사장님들은 패티 시식을 앞둔 백종원에게 “(패티 맛이) 저번보다 나아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해 백종원이 어떤 평가를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넘치는 인심과 흠잡을 데 없는 맛으로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던 공릉 ‘찌개백반집’도 등장한다. 지난 방송 당시 모녀 사장님은 손님들의 취향을 기억해 반찬을 내주고, 손님과의 소통을 중요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그러나 사장님은 최근 손님들 때문에 속앓이 중이었고, 10개월 만에 가게를 찾아간 3MC들은 전에 없던 CCTV를 발견하곤 의아해했다고.

사장님은 CCTV를 설치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함께 한밤중 경찰까지 불렀던 일화까지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3MC는 “손님이 맛집을 만드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사장님들과의 면담 이후 MC 김성주는 “사실 오늘 아침을 안 먹고 왔다”며 오랜만에 맛보는 ‘찌개백반집’ 음식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한다. 변치 않은 사장님 표 푸짐한 상차림에 3MC 모두 ‘찐웃음’을 보이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고.

지난주 특허청과 변리사를 만나 ‘덮죽집’의 문제해결 방법을 논의한 백종원은 MC김성주, 정인선과 함께 다시 한 번 포항을 방문한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상표 관련 진행 상황을 전하며 “잘 해결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고, 사장님은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준 백종원에게 감사를 표한다. 또 그동안 사람들에게 받았던 오해에 속상했다며 솔직한 심경도 밝힌다.

이어 3MC는 긴급 방문 이후 1권이 더 늘어 총 8권이 된 연습일지를 보고 말을 잇지 못한다. 메뉴 연습은 물론, 장사에 대한 사장님의 속마음부터 손님들의 응원 손 편지들이 빼곡히 정리되어 담겨있었고, 이에 더해 꾸준히 메뉴를 연구한 사장님은 신메뉴 ‘오므덮죽’도 선보인다.

올 한해 힘들었던 사장님들을 위한 백종원 사단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은 30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